광양시(시장 정인화)가 2024년 지역발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23위를 기록하며 호남 지역 1위에 올랐다.
광양시가 5일 기획예산실 발표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지역발전지수(RDI)’에서 광양시는 41.6점을 기록하며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 중 23위를 차지했다.
지역발전지수(RDI, Regional Development Index)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역의 발전 수준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로, ▲생활서비스(삶터) ▲지역경제력(일터) ▲삶의 여유공간(쉼터) ▲주민활력(공동체의 터) 등 4대 부문과 21개 세부 항목을 기반으로 지역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을 분석해 2년마다 발표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경제력 부문 전국 17위, 주민활력 부문 전국 13위를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호남 1위를 차지했다. 두 부문에서의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종합지수에서도 전국 23위에 오르며 전남 지역 타 지자체와 격차를 벌렸다.
이번 결과는 광양시가 경제 성장과 지역 공동체 발전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었음을 입증하는 성과다. 특히, 전국 상위 25개 자치단체 중 16개가 경기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광양시가 비수도권 도시로서 상위권에 진입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광양시는 2016년 전국 28위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위 30위권을 유지해왔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5회 연속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협력과 성원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평생 살고 싶은 광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978년 설립된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농림경제 및 농촌사회를 종합적으로 조사·연구해 농촌 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농림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