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오는 3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한국의 봄, 매화마을 열다’라는 주제,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제24회 광양매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광양 다압면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광양시는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광양매화마을의 독보적인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방문객들에게 희망찬 봄의 시작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로 보수, 주차장 정비, 매화나무 손질 등 관광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양매화축제는 특화된 콘텐츠와 지역사회 기여도, 개최 효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며, 지난해에는 최초로 입장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3무(차 없는 거리,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 정책을 시행하며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선보였다.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호)는 지난 2일 광양예술창고에서 제24회 축제의 명예 감독으로 신춘식 감독을 위촉했다.
신춘식 감독은 “광양매화축제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려 지속 가능한 미래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호 추진위원장은 “축제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열정과 기획력을 갖춘 신춘식 명예 감독을 위촉했다”며 “한층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는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가장 기대되는 축제이며, 전남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이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