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겨울철 성홍열·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 주의 당부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겨울철 성홍렬·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광양시 보건행정과(과장 박양숙)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4시경 겨울철 성홍렬·백일해등 호흡기 감염주의를 공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 증상은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 하는 소리가 들린다. 기침이 심할 땐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된다.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증상은 평균 7~10일(4~21일)의 잠복기후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감염 증상이 1~2주간 지속된다 한다. 이후 4주 또는 그 이상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나는데, 기침 후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그 후 1~2주에 걸쳐 회복되는데 이때 상기도 감염이 겹쳐 다시 발작성 기침이 재발하기도 한다고 한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2차 감염증으로 중이염과 폐렴이 있다. 심한 기침에 의한 흉강압, 복압 증가로 인해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결막하 출혈, 하안검(아래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사망률과 이환율이 더 높다고 한다.

백일해 증상. 자료=질병본부

성홍열은 목의 통증, 고열, 전신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이다. 발진이 생긴 피부의 붉은 색이 원숭이의 일종인 오랑우탄(성성이)의 색과 유사하다고 하여 성홍열이라 명명했다 한다.

원인은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나타난다. 환자나 보균자의 호흡기 검체에 의해 직접 전파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또한 환자가 쓰던 물건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고도 한다. 6~12세에 주로 발생하며 어린이들이 평상시에 쓰는 물건을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늦겨울과 초봄에 호발한다고 한다.

성홍열 잠복기는 1~7일이며, 급성질환으로 발열, 구토, 인두통이 성홍열의 3대 증상이다. 그 외에 두통, 복통, 오한 등을 특징으로 한다. 발열은 갑작스럽게 시작하여 39~40℃ 까지 이르고 치료하지 않으면 5~7일간 지속된다 한다.

광양시는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성홍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지난 6월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였던 백일해가 10월부터 재유행하고 있어 겨울철 호흡기 감염주의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에 광양시 보건소(소장 김복덕)는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 접종시기에 맞춰 신속하게 접종하기 ▲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받기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기침 예절 실천(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 통에 버리기,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 씻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문의 : 광양시 보건행정과(061-797-4015)

한재만 기자
한재만 기자
광양 P사 32년 근무, 정년퇴직. 취미활동 :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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