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지회장 김종규)가 주관하는 제28회 노인의날 기념식이 11일 상록회관 2층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노인의날과 경로의 달(10월)을 맞아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기관 단체장과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노인복지 향상에 공헌한 시민과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어르신 등을 발굴해 총 1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전라남도지사 1명, 광양시장 12명,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1명, 도 연합회장 1명, 광양시지회장 3명 등이다.
김종규 지회장은 “노인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따라, 노인들의 모범적인 활동이 요구된다”며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을 길러서 사회에서 모범을 보이자”고 인사말을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에서 “시는 늘어가는 기대수명에 맞춰 어르신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와 실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며 “걱정 없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 회원은 “노인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1000만 명 시대가 도래해 노인들의 행동이 많이 드러난다”며 “자숙하고 모범적인 행동을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지회에 등록된 경로당은 334개소며, 회원 수는 1만10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대표(회장)들이 참석했는데 기념식을 마치고 다 같이 오찬을 하면서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