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 광양 황금지구가 주민들의 웃음소리와 음악으로 물들었다.
지난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더샵 베이센트에서 열린 ‘가을축제’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이 함께하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생들만 축제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 이제 아파트와 마을도 주민 스스로 축제를 만들고, 함께 즐기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행사는 MC 김대현 디렉터(엠씽·MC 보는 씽어)의 진행으로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랜덤플레이댄스를 시작으로 주민노래자랑에는 모두 9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
특히 한국창의예술고 밴드부 공연과 두 팀의 댄스공연, 솔로 여가수 지영서의 무대, 남성 듀엣 달뜬그룹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아이들이 즐길 거리도 풍성했다. 에어바운스와 슬러시, 달고나·어묵·팝콘 부스가 마련되었고, 생맥주 부스와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비즈 키링과 노리개 만들기, 작은도서관의 유아·초등학생 참여 프로그램, 전통놀이 체험과 각종 게임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행사도 빠지지 않았다. 스크린골프대회 결승전을 비롯해 농구 골 넣기 대회, 학생부 승부차기 등이 진행되며 주민들의 응원과 환호가 이어졌다.
축제의 또 다른 묘미는 누구나 탐낼 만한 푸짐한 경품이었다. 제습기 20L를 비롯해 10만원권 상품권 4명, 수향미 쌀 골드퀸 10㎏, 헤어드라이기, 라면세트, 잘풀리는집 천연펄프화장지 등 실속 있는 경품이 준비돼 추첨 때마다 “혹시 내 번호?” 하는 기대감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제에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친화마을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장애 이해 OX퀴즈를 통해 주민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전래놀이 체험과 게임을 마련해 우리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주민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황금지구에서는 봄과 가을을 중심으로 3개 아파트 단지가 차례로 축제를 개최하며 단지 거주 주민은 물론 이웃 아파트 주민들과도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파트는 단순히 주거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만나고 관계를 맺는 생활공동체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를 나누며, 아이들은 함께 뛰어놀고 어른들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동네’라는 소속감이 만들어진다.
이번 더샵 베이센트 가을축제 역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어린이에게는 신나는 놀이와 체험, 청소년에게는 무대와 스포츠를 통해 끼와 실력을 펼치는 자리,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이웃과 웃고 이야기하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는 시간이 됐다.
“대학교만 축제를 하는 게 아니죠. 우리 동네에도 축제가 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더샵 베이센트 가을축제는 이웃과 이웃을 잇고, 아파트와 아파트의 벽을 허무는 주민 화합의 장이 되었다. 가을날 한마당에 모인 주민들의 웃음소리 속에서 황금지구가 단순히 아파트 밀집지역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하나의 마을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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