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참가 가족들이 지난 7월 25일 광양향교에서 열린 ‘우리 함께 평등 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조선 태조때 (1396~1397년)에 창건되어 지역 유학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온 광양향교의 모습. 1966년 돌기둥으로 고쳐 지은 외삼문 누각 ‘풍화루’(상단)와 유생들이 모여 학문을 익히던 강학 공간 ‘명륜당’(하단 좌), 유생들의 기숙 공간이었던 ‘동재’(하단 우)가 고즈넉한 자태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이호선
참가자들이 지난 7월 18일 광양향교에서 열린 프로그램에서 광양 특산물인 매실을 활용해 수제청을 만들고 있다. 사진=광양시
전남녹색연합과 함께한 반려식물 심기 체험에서 참가 가족들이 직접 심은 화분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광양시
지난달 7월 25일 백운산 자연휴양림 목재체험관에서 열린 마지막 회차 프로그램에서 부모와 자녀가 협력하여 사이드 테이블을 만들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단장 김지연)이 운영한 ‘우리 모두 함께 평등 더하기’ 프로그램이 지난 7월 25일 백운산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에서의 사이드테이블 만들기 체험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양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일상 속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광양향교와 백운산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참가 가족과 시민참여단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지역의 특색과 가족 친화 요소를 살린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매실 수제 고추장 만들기와 샌드위치 만들기 등 요리체험을 비롯해 사이드테이블 제작, 반려식물 심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7월 18일 광양향교에서 열린 매실 수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사노동을 경험하며 성별에 따른 고정된 역할 인식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지난 6월 27일에는 전남녹색연합과 함께하는 반려식물 심기 등 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의 가치를 배우며 지속가능한 생활 실천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어 7월 25일 백운산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가족이 함께 사이드테이블을 제작하는 목재공예 체험이 진행돼 가족 간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김지연 시민참여단장은 “양성평등은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가치”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가정에서부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현재 35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불편 모니터링과 정책 제안, 양성평등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실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일상 속 평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참여단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