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박성현)가 대한민국 기록사진의 거목 백암 이경모(1926~2001) 사진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열었다.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1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다.
광양시는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이경모 사진가가 남긴 6만여 점의 필름 아카이브 가운데 140여 점을 엄선해 격동의 시대와 문화유산, 고향 광양의 일상까지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기록사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전시는 4부로 나뉜다. 1부 ‘격동의 현장’은 해방 직후와 여순사건, 한국전쟁 등 격동의 시대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채워졌다. 2부 ‘시선이 머문 풍경’은 전쟁 속에서도 이어진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력과 일상을 조명한다. 3부 ‘사라지는 것들’은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신념으로 담아낸 문화유산과 공간의 변모를 보여준다. 4부 ‘고향 그리고 일상’은 기록사진가 활동 이후 예술가적 시선으로 담아낸 광양의 서정적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다룬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전시 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기념 강연회는 오는 6일 열린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이경모 사진가는 광양이 낳은 대한민국 대표 기록사진가로, 그의 사진은 시대를 증언하는 소중한 기록유산”이라며 “이번 기념전을 통해 시민들이 기록사진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고, 작품 세계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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