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신 광양시협의회장은 5월 13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평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오늘 강연이 광양시민들이 평화통일의 주역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일상 속에서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최학인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창희 박사는 ‘격변의 세계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이 박사는 최근 미·중 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진단하며, “한반도는 더 이상 강대국들의 전략적 요충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최학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양시협의회(회장 박노신)가 지난 5월 13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시민과 자문위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제1강연: 이창희 박사 “한반도 평화, 세계 평화의 보물창고 될 것”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창희 박사는 ‘격변의 세계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이 박사는 최근 미·중 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진단하며, “한반도는 더 이상 강대국들의 전략적 요충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우리 국민의 저력을 이제는 ‘평화’로 결집해야 할 때”라며, “한반도의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넘어, 동북아 경제권의 핵심 동력이자 세계 평화의 출발지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철강과 물류의 중심지인 광양이 통일 시대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것임을 역설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제2강연: 이수형 박사 “평화 공존은 생존이자 미래의 약속”

이어지는 2강연에서 이수형 박사는 ‘왜 한반도 평화 공존이 필요하고 중요한가?’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이 박사는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싸우지 않는 것을 넘어,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평화 공존의 핵심으로 ▲남북 간 신뢰 회복을 통한 제도화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체제 진전 ▲국민이 체감하는 호혜적 교류를 꼽았다. 그는 “평화 공존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경제적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번영의 길’이 바로 통일로 가는 가장 확실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먼저 온 통일’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원탁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지역 차원의 실천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나눴다. 시민들은 ‘한반도 정세가 광양항 물류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과의 상생 방안’ 등 실질적인 주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노신 광양시협의회장은 “평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오늘 강연이 광양시민들이 평화통일의 주역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일상 속에서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광양시협의회는 이번 시민교실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청소년 통일 골든벨’, ‘찾아가는 통일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통일 담론 형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