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로타리클럽, 제10호 사랑의 집 준공…장애가족에 희망보금자리 제공

정인화시장 축사. 사진=한재만
국제로터리 3610지구 양지애 총재 격려사. 사진=한재만
주거복지 매칭그랜트 지원사업 전달식. 사진=한재만
하평마을 박옥근 이장 인사말 모습. 사진=한재만
사진 왼쪽부터 박옥근 하평마을 이장, 광양로터리클럽 이민창 회장, 광양장애인복지관 김경민 팀장, 거주자 박마리아 씨가 ‘제10호 사랑의 집’에서 실내구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한재만

광양 로타리클럽(회장 이민창)이 2024·2025년 제10호 사랑의 집 짓기 준공식을 진행하며 또 하나의 희망을 선사했다.

광양시 국제로타리 3610지구 제5지역1은 7일 오전 11시 광양읍 옥룡면 하평마을에서 제10호 사랑의 집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화 시장과 양지애 국제로타리 3610지구 총재, 지역 주민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0호 사랑의 집 건립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4천만 원, 광양 로타리클럽 4천만 원 등 총 8천만 원이 투입돼 이뤄졌다.

정인화 시장은 축사에서 “사랑의 집 짓기 사업이 단순한 주택 제공이 아니라 희망을 짓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이민창 회장님을 비롯한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정성과 나눔이 박대성 군과 어머니 박마리아 씨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메워주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지속되길 당부했다.

이번에 준공된 사랑의 집은 필리핀 국적의 박마리아 씨와 그의 아들 박성대 씨의 보금자리다. 박성대(27) 씨는 자폐성 중증장애인으로, 부친 사망 이후 어머니와 함께 생활해 왔다.

박성대 씨는 통합 돌봄서비스와 음악 치료를 병행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어~ 아~”라는 소리로만 의사소통했으나, 현재는 “인사” “주세요” 등의 말을 알아듣고 반응하며,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는 행동도 나타나고 있다.

광양 로타리클럽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앞으로도 사랑의 집 짓기 사업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한재만 기자
한재만 기자
광양 P사 32년 근무, 정년퇴직. 취미활동 :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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