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광양49코스 시작점은 망덕 포구 진월정 공원(진월 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윤동주 유고 보존가옥에서 윤동주를 만나고, 배알도와 수변공원에서 섬진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광양만의 경관을 보고, 광양제철소 경관과 제철소 주택단지를 조성한 호안도로를 돌아서, 중동 근린공원에 도착하는 구간이다. 사진=배진연
남파랑길 광양 49코스는 난이도는 쉽고, 거리는 15.1 km로 4~5시간이 소요된다. 코스 종점인 중마 근린공원에서 중마 버스터미널까지는 가까우나, 시작점인 망덕 포구에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사진=배진연시작점에서 1km 정도 걸으면 정병욱 가옥을 만나게 된다. 일제강점기 한국문학사에 빛나는 시인 윤동주 님의 자필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하고 세상에 나오게 해준 가옥이다. 2007년 지정 등록문화재 제341호로 상시로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서 자세한 해설과 해설사에게 요청하면 윤동주 님의 시 낭송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배진연망덕 포구 데크길을 따라서 남파랑길 광양 49코스는 별 헤는 다리로 연결된다. 섬진강이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망덕 포구는 유명한 전어 산지로 매년 9월이면 전어 축제가 열린다. 2023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의 준비사업에 섬진강 망덕포구 일원으로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또한 포구 주변에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섬진강 속 빛나는 윤동주의 별빛 아일랜드”가 선정됐다. 24년 12월에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개장해서 밤의 핫플레이스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사진=배진연망덕 포구와 배알도를 잇는 배알도 별 헤는 다리. 길이는 275m, 폭 3m 지난 2021년 개통된 ‘별 헤는 다리’는 길이 275m, 폭 3m 규모 현수교식 해상 보도교로 2021년 개통되었다.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탄생한 다리로 주탑은 망덕 포구의 특산물인 전어를 형상화하였고 야간경관은 섬진강에 반사된 불빛의 환상적인 분위기에 취하게 한다. 사진=배진연배알도와 배알도 근린공원을 잇는 해맞이 다리는 배알도의 해맞이 다리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에게 ‘해의 다리’ 또는 ‘태양의 다리’로도 불린다. 길이 295m, 폭 3m로, 2021년 설치되었고, 해맞이 다리 아래에는 큰 빨간색 ‘배알도’ 글씨로 된 포토존이 있어 방문객들이 인증샷 찍기에 좋은 장소로 소문난 곳이다. 사진=배진연배알도 수변공원 모래사장. 해맞이 다리를 건너면 배알도 수변공원이다. 이곳은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해수욕장이었으나 섬진강 조류가 밀물과 썰물의 영향으로 사고가 잦아 폐쇄되었다. 백사장은 이용 가능하여 많은 자동차 여행자들은 배알도 수변공원에 주차하고, 망덕 포구를 관광하거나 남파랑길을 걷기도 하며, 야영객들은 캠핑을 즐기면서 망덕 포구의 야경과 일출, 일몰을 볼 수 있다. 남파랑길 광양 49코스는 오른쪽 해변을 따라 태인동으로 이어진다. 사진=배진연태인동을 향해 해변을 따라가면 건너편에 광양제철소와 제철소 주택단지가 있는 금호도가 보인다. 남파랑길 광양 49코스는 금호도 호안도로를 따라 계속된다. 사진 = 배진연도촌마을과 금호도 사이 여울을 지나면 한눈에 광양제철소 풍경이 들어온다. 왼쪽은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제조하는 고로들이 보이고, 오른쪽에 광양제철소 본부, 더 오른쪽으로 광양제철소 직원들을 위한 주택단지가 보인다. 1982년 자연산 김 서식지였던 광양만 갯벌에 호안공사를 착공하고 모래를 퍼 올려 인공섬을 조성했다. 1985년 제철설비 공사를 착공해서 1992년 10월 4반세기에 걸친 POSCO 제철소 건설의 대역사를 마무리했다. 사진=배진연태인동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태인교가 나온다. 태인교 증간쯤에서 제철소 배경 인증샷 촬영하기에 좋다. 태인교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가면 광양제철소 2문이 있고 남파랑 광양 49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광양제철소 소 본부까지 계속된다. 사진=배진연광양제철소 소 본부 주차장 끝 즈음에서 해안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여기서부터 금호도 호안도로이다. 남파랑 광양 49코스는 무지개다리까지 계속된다. 사진=배진연금호도 호안도로 초입에 POSCO어버이집이 왼편에 있다. 1980년 초반에 조성된 광양제철소 주택단지 내 직원 부모님을 위한 복지시설로 조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자전거 겸용 도로로 이용자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배진연해안선 안쪽으로 백운그린랜드에는 풋살경기장, 배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무대, 어린이 놀이터, 수변 공간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서 사계절 나들이 상춘객과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다. 사진=배진연백운그린랜드를 지나면 광양제철소 학원단지가 니온다. 광양제철소 직원 자녀 교육 시설로 설립되었으나 지금은 광양시민 자녀도 입학이 가능하다. 광양제철 고등학교는 해마다 서울대 합격자를 십여 명씩 배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았다. 사진=배진연해안선을 따라서 금호교 밑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광양 시내가 보이고, 전면에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가 보인다. 운이 좋으면 왼쪽에 있는 전남드래곤즈 축구단 연습장에서 선수들을 볼 수도 있다. 사진=배진연무지개다리는 광양제철소가 있는 금호도와 광양 시내권 삼화섬 수변공원 전망대로 연결되는 도보용 다리로 2018년 완전 개통되었다. 광양 무지개다리는 광양의 과거와 미래, 땅과 바다와 하늘이라는 다양한 이야기를 각양각색의 빛을 주제로 하여 상징 조형물과 음양, 첨단 미디어 등 복합 연출로 빛이 주는 예술적 감동과 빛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감성으로 표현하였다. 사진=배진연삼아섬 수변공원에서 석양 조망. 왼쪽에 이순신 대교가, 오른쪽으로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가 보인다. 저녁 조명이 켜지면 이순신 대교와 길호대교, 마동 IC 교각의 LED 불빛이 바닷물에 어우러져 무지개다리, 해오름 육교와 함께 야간 명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사진=배진연남파랑 광양49코스는 해오름 육교를 건너 좌측으로 내려서면 시내 측 인도를 따라 계속된다. 해오름 육교는 찬란한 태양이 청정한 광양만 위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빛과 볕의 도시인 광양의 비전을 상징한다. 특히 중앙 전망대에서는 이순신대교, 광양만, 광양제철소, 시가지 등 광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화려한 LED 조명이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하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사진=배진연길호 마을 옛터에서 중마 중앙로를 건너면 중동 근린공원 길로 접어든다. 길호 마을은 광양시 중마동에 위치한 어촌 마을로, 한때 광양만의 중심 어촌이었다. 1985년 이후 광양제철소와 컨테이너 부두 건설로 인해 마을의 주거환경이 크게 변화하여, 옛 마을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길호 마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길호 향우회는 선조들의 숨결과 고향을 기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래비를 건립하였다. 사진=배진연남파랑길 광양 49코스 종점이자, 남파랑길 광양 50코스 시작점인 중동 근린공원은 중마 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곳은 광양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다양한 산책로와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파랑길을 완주한 후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사진=배진연
1954년 무안에서 태어나 1978년에 포항제철소에 근무 했고, 1987년 전남으로 돌아와 광양의 대변화를 이루어 낸 광양역사의 산증인으로 이차전지의 대장정 완성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선샤인의 기운으로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 광양을 이룩하는데 밀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