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 거주하는 초·중·고생이 그린 작품 1400여 점이 2023년에 타일벽화로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다. 사진=박분옥
중마터널 길거리 갤러리 내부 모습이다. 무등파크에서 부영아파트 쪽을 걷다 보면 타일벽화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박분옥
중마터널은 1990년대 준공된 광양 중심지의 터널이다. 터널 입구. 사진=박분옥

광양 ‘중마터널 길거리 갤러리’ 보행로가 시민과 학생의 미술작품으로 꾸며져 새로운 야외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중마터널 길거리 갤러리는 근로자복지회관에서 무등파크로 이어지는 보행자 통로 우측 벽에 시민과 학생의 미술작품을 타일벽화로 제작해 부착한 전시 공간이다. 1990년대 준공된 중마터널은 과거 공해와 소음 때문에 시민들이 통행하기 불편했던 구간이었으나, 보행자 통로를 조성하면서 단순한 이동 공간에 볼거리를 더했다.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은 모두 광양을 주제로 제작됐다. 2023년에는 광양시 21개 학교 학생 1400명의 ‘아름다운 광양’ 작품으로 조성됐으며, 현재까지 3년간 방문 기록 기준 총 5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작품은 학생 작품과 작가 작품, 명화 등으로 구성됐으며 보행자 통로를 따라 연속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시민과 학생이 직접 그린 작품을 활용해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드는 전시라는 성격을 갖췄으며, 터널 안은 CCTV가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할 때는 차량 흐름과 보행 안전을 고려해 보행자 통로 쪽 전시물을 살펴보고 도로 쪽으로는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차장은 광양 근로자복지회관을 이용할 수 있으나 실제 전시 작품과 교체 일정, 주차장 이용 조건 등은 방문 직전 운영 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작품 수가 많고 통로를 따라 이어져 있어 걸으며 살펴보는 야외 전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들이 이동하며 예술을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