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공연 포스터.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열린다. 사진=광양시
광양문화예술회관 문예회관팀 관계자들이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공연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호선

10월 23일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고전과 해학·풍자 어우러진 가족 공연

광양시가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배우이자 소리꾼 김성녀가 출연하는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에 광양시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소설 ‘심청전’과 ‘춘향전’의 극적인 장면을 엮어 새롭게 구성한 마당놀이로, 기존 고전 작품에 현대적인 공연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노래와 춤, 판소리와 민요, 연희 등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해학과 풍자를 풀어내며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흥부전’의 주요 대목도 함께 구성해 다양한 우리 소리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춘향전’의 ‘지금은 도둑놈이 신세지만’,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춘향 아씨 나오신다’, ‘기쁨의 노래’, ‘부디 이방 더디 세워라’, ‘사랑가’ 등을 비롯해 ‘심청전’의 ‘비나이다 비나이다’, ‘등등등 내 딸’, ‘유언의 노래’, ‘상여 노래’, ‘밥 빌러 가는 노래’, ‘정화수 기원’, ‘뺑덕이네 행태’, ‘진도아리랑’ 등이 마련된다. 「흥부전」에서는 무용단의 ‘제비노정기’가 펼쳐진다.

특히 배우 김성녀가 출연해 연기와 소리, 춤을 선보인다. 김성녀는 30여 년간 마당놀이 무대에서 활동해 왔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석사,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이수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등을 지냈다. 백상예술대상 연기상, 서울연극제 여자연기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3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예회관팀장은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대해 국비 90%, 지방비 10%의 재원으로 운영돼 지방비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에서 다양한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기존 고전 작품과 차별화된 퓨전 형식에 해학과 풍자를 더해 구성했으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공연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전통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하고 가족과 함께 마당놀이의 흥과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경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추진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마당놀이의 흥과 재미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 연령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총 490석 규모다. 예매는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와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문의 : 광양시 문화예술과 문예회관팀(061-797-3602,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