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광양읍 도월리 월평마을의 옛 무지개샘이 주민들의 힘으로 새롭게 복원돼 마을의 역사와 옛 정취를 되살리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광양읍(읍장 송명종)은 지난 8월 31일 오전 10시 월평마을에서 ‘옛 무지개샘 복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명종 광양읍장을 비롯해 임형석 전남광주특별시 의원, 박문섭·정회기 광양시의원, 최규빈 월평마을 이장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복원을 축하했다.
월평마을 옛 무지개샘은 예부터 주민들이 물을 길어 사용하던 원형 우물이다. 비가 온 뒤 우물 주변에 무지개가 나타났다고 해 ‘무지개샘’으로 불렸으며, 오랜 세월 주민들의 생활과 함께해 온 마을의 소중한 생활유산이다.
이번 복원사업에서는 옛 우물 주변을 정비하고 토목공사를 실시해 무지개샘터를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주민들이 공사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힘을 보태면서 마을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월평마을은 광양읍 도월리 넓은 평야에 자리한 마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1772년경 전주 최씨 삼형제가 터를 잡으면서 마을이 형성됐으며, 이후 백사원이 입촌하면서 마을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도 전주 최씨 집성촌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100여 가구가 거주했으나 현재는 7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오래전 마을 주변에는 염전이 있었으며, 마을 앞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남파랑길 51구간에 속해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마을 입구에는 수령 3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당산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이 나무는 예부터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지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마을의 상징이다.
최규빈 월평마을 이장은 “오랫동안 주민들이 바라던 무지개샘터를 새롭게 복원하게 돼 기쁘다”며 “공사 과정에서 함께 봉사하고 협조해 주신 주민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회기 광양시의원은 “적은 예산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각자의 경험과 기술을 보태 멋진 공간을 만들었다”며 “주민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박문섭 광양시의원은 “예전에 주민들이 물을 길어 먹던 우물을 보존하게 돼 뜻깊다”며 “마을을 오가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옛 정취를 느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명종 광양읍장은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이 앞으로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광양읍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필요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형석 전남광주특별시 의원은 “무지개샘터가 월평마을의 새로운 볼거리이자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마을 발전을 위해 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옛 무지개샘 복원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사라져가는 마을의 옛 자원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무지개샘터가 월평마을의 역사와 옛 정취를 느끼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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