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시 ‘매화제빵소’가 12년 동안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빵 기부를 이어오며 온정을 전하고 있다.
매화제빵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광양시 중마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매화제빵소 나눔 봉사를 진행한다. 당일 생산한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빵을 전달받은 중마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를 광양 전 지역의 장애인 시설과 요양원 등 소외계층에 골고루 전달하고 있다.
중마동 사동농협에서 처음 문을 연 매화제빵소는 맞은편으로 자리를 옮긴 뒤 12년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 한켠에는 광양시장상 수차례를 비롯해 전남도지사상 등 그동안 베풀어온 선행을 인정받아 수여받은 상패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매화제빵소는 매달 18일마다 50% 쿠폰 데이 행사를 여는 등 받은 만큼 지역 사회에 돌려준다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기부에 사용하는 빵은 판매하고 남은 재고가 아닌 나눔 당일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정성껏 구워 준비한다. 나눔이 있는 날이면 가게 내부에는 여러 종류의 빵이 대형 파렛트를 가득 채운 채 준비된다. 매화제빵소는 농협과 함께 나눔을 시작한 이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속해서 기부를 이어오는 중이다. 당일 생산 빵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하루만 지나도 재고가 되는 업종 특성이 있지만, 나눔용 빵은 더욱 정성을 들여 만들고 있다.
현장에서 함께한 중마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이러한 나눔이 소외되고 외롭게 지내는 분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된다”며 “모두들 이날을 기다리고 계신다”고 전달받은 이들의 감사 마음을 대신 전했다.
매화제빵소 대표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거창한 마음을 먹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버리는 게 아까웠고, 버리는 것보다 필요한 이웃들과 나누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만든 빵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져 맛있게 드시고 잠시나마 행복한 마음을 얻는다면 그것으로 힘을 얻는다”며 “가게를 운영하는 동안에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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