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빈 점포 활용 청년 창업 지원’ 참가자 모집…최대 2천만원 지원

광양시 청년사업가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피부·미용 샵을 창업해 5년째 운영 중인 광양시 서북로에 있는 정진아 씨 사업장 ‘아뜨레’ 실내. 정진아 씨는 “창업의 꿈을 이루고 결혼과 아기를 갖는 등 개인사업자로 안정을 이뤘다”며 광양시 청년 창업지원 사업에 지원하기를 적극 추천했다. 사진=정경환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도심 빈 점포 활용 청년사업가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청년 5명을 선정해 창업 초기 필수 비용인 리모델링비와 임차료 등 1인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고,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2월 10일부터 24일까지이며,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는 18~45세 청년이 대상이다. 최종 선정된 후 1개월 이내 광양시로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하며, 올해부터는 광양수산물유통센터(전남 광양시 항만9로 69) 입점 시 가점을 부여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계할 방침이다.

지원 가능한 창업 분야는 금융, 유흥업, 사행업 등을 제외한 제조·기술창업, 지식·일반 창업 등 전 분야다. 단, ▲모집공고일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사업자등록이 있는 자 ▲일반 대학(원)생 및 휴학생 ▲세금 체납자 ▲유사 사업 중복참여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양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26명의 청년 창업자를 지원해 왔다. 선정된 창업자들은 헤어숍, 플라워숍, 식품 제조업, 카페 등 다양한 업종에서 창업에 성공했으며, 시는 창업 후에도 간담회, 창업 축하 표지판 설치 등 추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피부·미용 사업을 창업한 정진아(36, 광양시 서북로) 씨는 5년째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성공 사례로 꼽힌다. 그는 “창업 초기 자본과 운영 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됐고, 세무와 재무 관리를 전문가 멘토링과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며 “경험이 적은 청년들이 창업을 시작하는 데 큰 힘이 되는 지원 사업이니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수 광양시 청년일자리과장은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이 보조금 지원을 통해 창업 기회를 얻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사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누리집(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광양시 청년일자리과(061-797-1993)로 문의하면 된다.

정경환 기자
정경환 기자
문화유산 답사 여행과 글쓰기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글 벗들과 정서적 풍요를 가꾸는 삶을 살고 있음. 숲과 정원에 관심이 있고 식물가꾸기와 음악활동을 취미로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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