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인화)가 2월 3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에서 ‘민생안정 소비 촉진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광양시는 소비 활성화가 민생 경기 회복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를 소비 촉진 기간으로 설정하고, 민·관·기업이 협력하는 ‘민생안정 소비 촉진 협의체’를 지난 1월 22일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광양상공회의소,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파트너사협회, 포스코 노동조합, 산업단지별 협의회, 광양시 소상공인연합회, 지역 상공인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날 회의에서 소비 촉진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광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이벤트 ▲전통시장 고객 감사 행사 ▲여행사 홍보마케팅비 긴급 지원 ▲농어민 공익수당 조기 지급 ▲벼 손실 보전 지원금 지급 ▲배 재배 농가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급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긴급 지원 등이 포함됐다.
기업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투자 및 사업 발주 조기 추진 ▲하도급 시 관내 업체 참여 확대 ▲각종 자재 지역 내 구매 ▲경품 및 기념품을 지역 제품으로 채택 ▲광양사랑상품권 및 온누리 상품권 소비 촉진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단체와 민간 경제단체는 ▲친절한 서비스 제공 및 품질 보장으로 고객 유치 ▲각종 소비 촉진 캠페인 전개 ▲지역 상품 및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소비,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광양제철소 박종일 행정부소장은 “계획된 투자와 사업 발주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점검하고, 지역 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협의체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파트너사협회, 광양상공회의소, 포스코 노동조합 등 협의체 구성원들도 “지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특히 포스코 노동조합은 상생 기금을 광양시에서 사용할 뜻을 전했다.
광양시 이화엽 미래산업국장은 “소비 촉진 기간이 끝나는 3월까지 협의체 구성원들과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 공유하며 소비 진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 정인화 시장은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소비 진작과 지역 자금 선순환이 필수”라며 “기관과 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상반기 내 가시적인 경제 회복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민·관·기업이 협력하는 소비 촉진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