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이계인)은 지난 17~18일 광양LNG터미널에서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해 에너지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유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경진 경영기획본부장, 김동일 E&P사업실장, 신은주 터미널사업실장, 황의용 LNG사업실장 등 유관 경영층과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작년 신설된 ‘밸류데이’는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행사로, 현지 사업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밸류데이에서는 ▲글로벌 LNG시장의 동향과 전망 ▲E&P 핵심 사업 역량과 비전 ▲LNG터미널 사업전망과 연계사업 확장 전략 등으로 ‘에너지사업이 중심이 되었다.
기조강연자 정용헌 전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LNG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강의했다.
정 교수는 “LNG는 도시 적합성, 환경 친화성,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성 등에서 현대사회에 가장 적합한 브릿지연료”라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앞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와 트레이딩 활성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신규 시장 개척 등을 지속해 나간다면 세계적인 LNG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연에 이어 각 부문 경영층은 E&P 사업에서의 천연가스 탐사·시추 역량과 함께, LNG 터미널 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연계사업 확장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국내 조선업 호황과 연계한 LNG 터미널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참가자들은 증설 중인 터미널 건설 현장과 시운전 선박을 견학하고, 이해를 넓혔다.
행사에 참석한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수석연구위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 에너지사업 전환과 E&P사업 확장 계획이 매우 인상적이고, LNG 밸류체인 확장 가속화 전략은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양 제1터미널은 지난 7월 종합준공으로 93만㎘의 LNG 저장용량을 갖추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중류(Midstream)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2026년까지 제2 LNG터미널을 완공해 저장용량 확대와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등 신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