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도 주변 경관안내도이다. 사진=한재만
봉화산 정상 봉수대가 있던 위치에 돌탑과 계단을 쌓은 전경이다. 사진=한재만

현대사회의 바쁜 일상에서 역사 정보(임진왜란·정유재란)와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묘도·봉화산'(해발 258m) 전망공원을 추천한다. 정상에는 조선 선조 시대 횃불과 연기로 위급한 상황을 알리던 봉수대(봉화대)가 있다. 주소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산 160이다.

산 정상에는 묘도 앞 전경 안내판(Lay Out)이 설치돼 있어 주변 전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묘도(猫島)’는 전남 여수시와 광양시 사이 광양만의 중심에 위치한 섬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승리의 시발점이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광양만과 남해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품은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임진왜란(1592년) 마지막 해인 정유재란(1597~1598년) 당시 조·명 연합수군의 핵심 전략기지이자 최후의 대결전장인 ‘노량해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또한 7년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끝낸 조·명 연합수군의 최후 전진기지이며, 동아시아 역사상 유례없는 연합해전 작전이 펼쳐진 역사적 요충지였다. 특히 정유재란 초반기에서 말기에 이르는 7년 전쟁의 마침표를 찍은 전초기지이자 조·명 연합수군의 총지휘소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곳이다.

첫째, 묘도 내 조선 수군의 매복·대피 요충지 ‘선장개’

조선 수군과 명나라 수군 매복ㆍ대피 요충지 선장개이다. 좌측 옆은 조선수군의 군사훈련장으로 사용하던 장소이다. (사진 : 한재만)

여수시 묘도동은 7년 임진·정유재란을 최종적으로 끝맺음한 조·명 연합수군의 최후 전진기지이자, 동아시아 역사상 유례없는 연합해전 작전이 펼쳐졌던 역사적 요충지였다.

‘선장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조선 군선을 대피시키고 수군을 교육·조련했던 천연 포구이자, 조·명 연합수군의 지휘본부 및 주둔지였다. 1598년 9월,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과 진린 제독이 이끄는 명나라 수군(약 1만5000명, 전함 600여 척)은 완도 고금도를 출발해 묘도에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이 기지는 정유재란 당시 조·명 연합수군이 왜군의 퇴로를 막고 노량해전으로 출격하여 임진왜란 7년 전쟁을 끝맺는 핵심 수군기지였다.

둘째, 순천 왜교성 봉쇄작전의 전초기지(왜교성 전투) ‘도독마을’

묘도 내 ‘도독(都督)마을’은 명나라 진린 제독이 지휘소를 차리고 머물렀다 하여 붙은 지명이다. 이곳에서 조·명 연합수군 최고 지휘부가 합동 작전을 펼쳤다고 한다. 이후 행정구역 명칭 변천 과정에서 한자 표기 및 발음이 변형돼 현재는 ‘도동(道洞)마을’로 불린다.

당시 왜군의 핵심 지휘관이었던 고니시 유키나가가 순천 왜교성에 배수진을 치고 육·해로 탈출을 시도할 때, 묘도에 자리 잡은 연합수군은 왜교성을 바다쪽에서 봉쇄하여 왜군의 퇴로와 물자를 완벽히 차단하는 차단선 임무를 수행했다.

명나라 진린 도독이 머물었던 마을에서, 전쟁승리 공신인 도독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을이름을 도독마을로 변경하였다. (사진=한재만)
도독마을 이순신 장군 벽화이다. 사진=한재만
도독마을 벽화이다. 명나라 진린 도독이다. 사진=한재만

셋째,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전략적 요충지 묘도 ‘봉화산’

묘도 봉화산 정상 봉수대는 순천 왜교성, 광양, 여수, 남해 평산포 일대를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최상의 감제고지(瞰制高地)였다. 감제고지는 적의 활동을 살피거나 공격하기에 좋도록 주변 지역이 두루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을 뜻하는 군사 용어다.

‘묘도 봉수대’를 통해 왜군의 동태를 정탐한 연합수군은 순천 왜교성의 고니시를 구원하기 위해 남해 방면에서 밀려오는 사천의 시마즈 요시히로 등 왜군 지원 선단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합수군은 묘도를 출발하여 노량협곡으로 진격했고, 7년 전쟁의 마침표를 찍는 노량해전(1598년 11월 19일)을 승리로 이끌게 됐다.

넷째, ‘조·명 연합수군 역사공원’을 찾다

조·명 연합수군 역사공원은 전남 여수시 묘도동 도독마을 일대에 위치한 역사 테마공원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조선과 명나라 수군이 연합하여 왜군을 퇴치했던 역사적 현장의 가치를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주요 기념시설로는 이순신 장군과 진린 도독의 동상, 조·명 연합수군의 활약상과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시설 및 휴식공간 등이 있다.

조명연합수군 역사공원 출입문. 사진=한재만
조명 역사공원 전경. 사진=한재만

전열 좌측 진린 도독, 우측 이순신 장군, 후열 좌측 등자룡 장군, 우측 송희립 장군. 사진=한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