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연말까지 시민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인공지능(AI)·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한다. 사진=광양시
회관이나 음식점, 병원 등 어디서나 마주치는 키오스크가 낯설고 복잡해 보여 망설였던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상황별 키오스크 체험을 할 수 있다. 단순히 화면을 누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패스트푸드 주문, 고속버스 예매, 병원 진료비 수납 등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충분히 연습할 수 있어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진=박분옥
2001년 포스코가 건립해 광양시에 기부채납 형태로 탄생한 광양커뮤니티센터는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이다. 광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어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증진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박분옥

광양시가 시민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인공지능(AI)·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한다.

25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액 국비 사업인 AI·디지털 배움터는 모든 국민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계층별·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광양시 AI·디지털 배움터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거점 센터 운영·디지털 체험존 운영·파견 교육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집합 교육이 진행되는 거점 센터는 광양 커뮤니티센터 1.5층 전남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에 마련되며 전문 강사가 상시 배치된다. 오는 6월 26일 개강하는 주요 강좌는 스마트폰 생활 활용과 AI 첫걸음·AI와 함께하는 한글 문서 작성 실무·AI로 쉬워지는 디지털 생활·캔바로 쉽게 만드는 생활 디자인 콘텐츠 등이다.

특히 시는 직장인과 학생 등 평일 낮 시간대 교육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기존 평일 주간반(오전 10시, 오후 2시) 외에 야간반(오후 7시)과 주말반(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을 신설했다. 교육은 기초·중급·고급 과정으로 운영되며, 수강 신청은 광양시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최신 디지털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안내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키오스크·AI바둑로봇·해피테이블·인바디·스트레스측정기·디지털혈압계·아이케어(AI 눈검진)·닌텐도 등 8종의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중 겪는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해 주는 ‘도움창구(헬프데스크)’도 함께 운영된다.

배움터 방문이 어려운 소외 계층을 위한 파견 교육도 운영된다. 마을회관이나 유관기관 등에서 5인 이상 단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교육을 진행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어르신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