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ummit Seoul 2026에서 조현영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리더가 AI기반 이상예지 시스템 ‘InnoPIMS’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이 기업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기반 이상예지 모델 ‘InnoPIMS’를 개발·공개하며 제조현장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기존 예지 정비 모델은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기 위한 코딩 작업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개발자별 역량 차이로 품질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AWS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별도의 코딩 없이도 현장 엔지니어가 이상 예지 모델을 개발·적용할 수 있는 ‘InnoPIMS’를 구축했다.

광양제철소 시범 운영 결과, 이상예지 모델 개발 기간은 기존 평균 2주에서 약 2일로 80%가 단축됐다. 또 AWS의 기계학습 플랫폼 ‘SageMaker’를 활용해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및 고장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수집 데이터의 재학습과 현장 즉시 적용 기능까지 더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도 기대된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5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Summit Seoul 2026 에서 ‘InnoPIMS’를 공개하며 예지 정비 혁신 사례를 소개해 크게 주목받았다.

조현영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리더는 “AI를 활용한 제조현장 혁신 사례의 의미가 크다”며 “데이터 기반 설비 관리 체계를 확대해 설비 안정성과 생산 효율도 높여 가겠다”고 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앞으로 ‘InnoPIMS’의 현장 확산과 유지보수를 지속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공장 전체 설비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점검체계 구축도 검토할 계획이다.

광양시 중마동에서 바라본 광양제철소. 사진=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