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예술창고 디카시 전시회를 하고 있는 미디어영상관 전시관 내부와 양쪽 벽면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경이다.
광양예술창고 미디어영상관 전시관내에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풋풋하고 신선한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독창적인 디카시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려윤
광양예술창고 미디어영상관 전시관내 양쪽 벽면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디카시 전시회 전경이다.
광양예술창고 미디어영상관 전시관 내부 전경과 양쪽 벽면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이 하니씩 펼쳐지고 있디. 사진=김려윤

광양예술창고가 오는 6월 30일까지 미디어영상관 내 전시관에서 ‘우정이음 은반지 공예’란 주제로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독창적인 디카시 작품들을 전시해 선보인다.

광양예술창고가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1월 22일 수능을 마친 광양 지역 고3 수험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우정이음 은반지 공예’ 란 프로그램에서 출발했다.

당시 학생들은 직접 은반지를 제작하는 공예 과정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만든 반지를 사진으로 촬영한 뒤 그에 어울리는 시적인 문장을 덧붙여 한 편의 디카시를 완성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펼쳐진 ‘우정이음 은반지 공예’란 프로그램의 공예 체험의 결과물로 학생들의 풋풋한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전시회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인 디카시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자리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포착한 시적 형상을 찍고 이를 5행 이내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학생들은 시험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사진과 글귀로 기록했다. 그 결과물들은 가공되지 않은 청소년들만의 솔직하고 담백한 독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전시회 종료 후 자신들의 작품이 담긴 액자가 기념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와 예술적 성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광양예술창고의 체계적인 기획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행사를 기획한 광양예술창고 관계자는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치유받기를 바랬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보며 많은 시민이 따뜻한 위로를 얻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광양예술창고 디카시 전시회 개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혀주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로 채워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디카시 전시회는 4월 3일부터 시작해 오는 6월 30일까지 약 석 달 동안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우정이 담긴 은빛 기록들을 마주하고 싶다면 광양예술창고 미디어영상관 전시관을 방문하여 청춘들의 빛나는 기록을 함께 공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