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8일 광양읍 유당공원에서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 기원, 국가유산 활용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광양시는 10월 8일 오후 1~4 광양읍 유당공원에서 최대원 시의회 의장, 박문섭 총무위원장, 조주현 사라실 예술촌장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유당공원’(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백운로 24)에서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 기원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인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과 광양시가 추진중인 다양한 국가유산활용사업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광양의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써 온 ▲광양 장도전수교육관 ▲광양 궁시전수교육관 ▲용지큰줄다리기 보존회 ▲광양시 사라실예술촌 ▲참교육을 위한 국학부모회 광양지회 5개단체가 참여했다.
행사장인 ‘유당공원’은 ‘노거수 이팝나무’가 여러 그루가 있다. “이팝나무 꽃 필 무렵”은 서민들의 보릿고개 시기로, 이 꽃이 만발하면 벼농사가 잘되어 쌀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졌다던 곳이다. 우리 조상들이 보릿고개를 몸소 체험하고 풍년을 기원하던 가슴 아픈 추억이 있기도 하지만, 오늘은 노거수들의 아름다운 단풍이 참석한 많은 시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 주는 듯 했다.
행사장에는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홍보부스를 비롯해, 광양의 대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전시·체험 형식으로 운영됐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광양장도 전수교육관의 ‘장도문양 책갈피 만들기’ ▲광양궁시 전수교육관의 ‘전통 활쏘기 체험’ ▲용지큰줄다리기 보존회의 ‘짚공예 계란꾸러미 만들기’ ▲광양시 사라실예술촌의 ‘쌍사자석등 키링 만들기’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의 ‘쌍사자석등 빵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줄타기 전승교육사 “어름사니” 권원태 명인의 전통민속공연도 함께 펼쳐져, 가을 정취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주(註) 전승교육사는 명인(名人) 다음의 서열이라 한다. “어름사니”라는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다. 국어사전에는 ‘남사당패에서 줄을 타는 줄꾼’이라 되어 있지만, 줄꾼보다 더 깊은 뜻이 있다고 한다.
이날 관심거리는 김풍작 소원비세, 광양용지(光陽龍地) 큰줄다리기였다. 용지 큰줄다리기는 3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민속놀이로, 풍수지리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옥녀산발의 들말 형국인 용지마을은 좋은 기운과 복을 불러오기 위해 들말에 실을 길게 늘여야 한다고 믿었다. 이 믿음으로 인해 줄다리기는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민속행사로 자리잡았다.
주(註) 옥녀산발(玉女散髮)의 들말 형국 : 머리카락을 푼 옥녀의 모습이, 베를 맬 때 사용하는 삼각형 나무틀인 들말의 모양과 비슷함.
세계 최초로 김 양식이 시작된 이곳에서는 정월 대보름 밤마다 김 풍작을 기원하며 줄다리기를 해왔다. 마을 주민들은 안몰과 선창몰로 편을 나누어, 안몰은 암줄을, 선창몰은 수줄을 만들어 메고 나와 마을 중앙에서 줄다리기를 벌인다. 이 행사는 용지큰줄다리기 보존회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체험 행사와 지역 공통체 사업을 통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광양시는 그동안 산재해 있던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한곳에 모아 집중 운영함으로써 신규 참여자 유입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지역문화유산 관련단체 간 협력과 상생을 통해 문화유산 활용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 한다.
행사 사회는 임태강이 진행했다. 체험부스는 광양의 빛나는 국가유산·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쌓기, 집수정에 담긴 햇살-쌍사자석등 자개 키링 만들기·집수정에 담긴 마리모 키우기, 2025년 광양 장도전수교육관-장도 두드리다, 빛나다(광양문양 책갈피 & 나만의 장도 키링 만들기), 짚공예 계란꾸러미 만들기, 2025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국궁·전통 활쏘기 체험교실, 2025 전수교육관 활성화 지원사업-시누대 굽는 내음, 안내및 의료지원 등이다.
김명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국가유산 활용 한마음 축제는 시민과 함께 광양의 국가유산이 지닌 가치를 되새기고,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의 의미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 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의 : 광양시 문화예술과(061-797-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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