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중마동 송보경로당(회장 이경희) 회원들이 13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운영하는 ‘월드마린호’를 타고 광양만을 둘러보는 항만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항만공사 홍보실에서 항만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양항 컨테이너 관공선부두에서 출발해 등표까지 돌아오는 일정으로 약 50분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철소 인근을 지나며 옛 근무 시절을 떠올리거나, 발전된 시설을 보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수광양항은 1967년 3월 1종 항으로 지정됐으며, 1991년 10월 무역항으로 승격됐다. 현재 남해안 관광자원과 연계한 해양복합관광 거점 항으로 육성되고 있으며,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 및 연안 크루즈·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항만구역은 474만9000㎡(해상 96%) 규모이며, 조수 간만의 차는 약 3.6m에 달한다. 또한, 항만의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배출규제해역을 지정하고, 선박의 배출 저감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몰랐던 항만 운영과 환경 개선 노력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원들은 항만 견학 후 요트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새봄맞이 투어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