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장애인복지관(관장 이준재)은 2월 25일 오전 11시 관내 1층 강당에서 ‘심리안정실’ 오픈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심리안정실’은 도전적 행동을 보이는 장애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장애인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양장애인복지관은 다양한 특성을 가진 장애인들에게 적절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의 경우 반복적인 상동행동, 자해 및 타해 등의 도전적 행동이 지속되어 기존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광양장애인복지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수광양항만공사의 2500만 원 후원과 복지관 자체 예산 1350만 원 등 총 3850만 원의 예산을 투입, 2024년 11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해 ‘심리안정실’을 신설했다.
‘심리안정실’은 방음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안전 매트를 설치해 감각 자극 조절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전문 공간으로 마련했다. 광양장애인복지관은 이곳에서 장애인의 스트레스 완화 및 자기 조절 능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용자의 특성에 맞춘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이준재 광양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심리안정실’ 오픈을 통해 도전적 행동을 보이는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심리안정실’이 장애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심리안정실’은 최중증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의 아동 및 청소년 등 다양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장애 복지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장애인복지관 자력능력키움팀 양옥연 팀장은 “‘심리안정실’ 오픈은 장애인 복지의 질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장애인의 개별적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강화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