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이 그동안 복지관에서 배우고 익힌 음악 실력을 지역사회 무대에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은 지난 9월 30일 오후 1시 함께愛봉사단과 연계해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마련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악기 연주와 합창 실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평소 복지관에서 하모니카·텅드럼·합창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이용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공연의 시작은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고운결합창단이 열었다. 단원들은 그동안 함께 연습해 온 두 곡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화음으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호흡을 맞춰온 시간이 무대 위에서 하나의 선율로 이어졌다. 이어 복지관 텅드럼팀이 무대에 올라 맑고 잔잔한 텅드럼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하모니카를 배워온 이용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악기를 접하고 한 곡을 완성하기 위해 반복해서 연습해 온 참여자들에게 이날 공연은 단순한 연주회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자신이 배운 것을 관객 앞에서 직접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면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에는 하모니카 활동을 지도해 온 백주호 강사가 손수정 씨에게 톰보 하모니카를 선물하는 따뜻한 장면도 마련됐다. 꾸준히 하모니카를 배우고 연주해 온 손수정 씨가 앞으로도 음악을 즐기며 더욱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었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 공연팀이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색소폰·팬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 연주가 이어지면서 복지관 이용자들과 지역사회 공연팀이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 됐다. 복지관 이용자들에게는 평소 프로그램에서 배운 음악을 실제 무대에서 선보이는 경험이 됐고, 지역사회 공연팀에게는 이용자들의 노력과 열정을 함께 응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공연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복지관에서 시작된 작은 배움이 지역사회 무대라는 큰 경험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시간에 한 음씩 배우고, 서로 박자를 맞추며 수없이 반복해 연습했다. 그리고 이날 그 노력의 결실을 무대에서 직접 보여줬다. 연습실에서 시작된 한 음의 배움이 무대 위 아름다운 선율이 되고, 그 선율은 다시 새로운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함께愛봉사단과 지역사회 공연팀, 후원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복지관 안에서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재능과 가능성을 지역사회에서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무대 경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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