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rTree(구, 그리고…ing) 제8회 단체전이 오는 22일까지 광양시새마을금고 MG갤러리에서 열린다. 리플릿= ArTree(구, 그리고…ing)
2026 ArTree(구, 그리고… ing) 제8회 단체전이 오는 22일까지 광양시새마을금고 MG갤러리에서 열린다.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일부 담아낸 리플릿이다. 리플릿=ArTree(구, 그리고… ing)
2026 ArTree(구, 그리고…ing) 제8회 단체전이 열리는 광양시새마을금고 MG갤러리 전시장 내부와 작가들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김려윤

광양 지역 작가 13명이 자연과 풍경, 일상의 감성을 각기 다른 색채와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ArTree(구, 그리고…ing)는 오는 22일까지 광양시새마을금고 MG갤러리(광양시 광양읍 인덕로 977)에서 ‘2026 ArTree 제8회 단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강춘화, 권미자, 김금자, 김순하, 박서진, 박하나, 박효자, 서옥순, 소혜서, 윤교숙, 장경희, 학명란, 홍재범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3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회화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동안 이어온 창작 활동의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ArTree는 모기태 작가의 지도로 그림을 배운 취미반 회원들과 이후 작가로 활동하게 된 시민들이 함께하는 모임이다. 현재도 중마동에서 매주 목요일 ‘목요화실’을 열고 있으며,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권미자 작가는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바쁘게 살아오다 문득 어린 시절의 꿈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하고 싶었던 것을 이제는 조금씩 해보자는 마음으로 붓을 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잘하지 않아도, 뛰어나지 않아도 그림 속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며 함께 미소 지을 수 있는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홍재범 작가에게 그림은 퇴직 이후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만난 취미였다. 37년간 직장생활을 한 뒤 퇴직한 그는 정신적 안정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그림을 선택했다. 홍 작가는 “그림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과 자연을 즐기고, 운동으로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며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내고 싶었다”며 그림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벌써 세 번의 단체전을 통해 몇 걸음 내딛게 됐다”며 “늘 응원해주는 주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전시 작품은 아크릴과 유화를 활용한 회화 작품들로 구성됐다. 꽃과 숲, 산과 바다, 계절의 변화 등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강춘화 작가의 ‘낙화’는 나무 사이로 펼쳐진 붉은 꽃잎과 초록빛 풍경을 담아냈으며, 박하나 작가의 ‘찬탄의 봄’은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초록빛 산과 호수 꽃을 통해 봄의 생동감을 표현했다.

김순하 작가의 ‘빛은 바다로 간다’는 붉게 물든 노을과 파도가 어우러진 바다 풍경을 담았으며, 윤교숙 작가의 ‘여수 장도’는 푸른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풍경을 화폭에 담아냈다.

이 밖에도 권미자 작가의 ‘SoulmateⅠ’, 서옥순 작가의 ‘신비의 숲Ⅱ’, 소혜서 작가의 ‘그럼에도 푸르게’, 김금자 작가의 ‘계절이 머무는 시간, 박서진 작가의 ‘가을향연Ⅰ’, 박효자 작가의 ‘가을빛이 머무는 길’ 등 다양한 소재와 표현 방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장경희 작가는 ‘화양연화’를 통해 화려한 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으며, 학명란 작가의 ‘그 해 겨울’은 눈 덮인 풍경과 배를 소재로 계절의 정취를 담아냈다. 홍재범 작가의 ‘로망’은 산과 호수, 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표현해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전한다.

이번 ArTree 단체전은 서로 다른 작품 세계를 지닌 작가들의 개성과 표현 방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같은 자연을 소재로 하더라도 작가마다 색채와 구도, 재료를 활용하는 방식이 달라 관람객에게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미술 작품을 접하고,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이해하는 문화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rTree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22일까지 광양시새마을금고 MG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그림을 통해 자연과 삶의 여유를 느끼는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