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주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와우지구 거리 문화 축제’가 지난 12~14일 3일간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 추산으로 400~500여 명이 다녀갔다.
와우지구 발전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우리 동네가 축제가 된다!’를 주제로 공연·체험·먹거리·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축제장에는 바이킹·회전 그네·유로번지·4D 무비카·VR 체험·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페이스페인팅·캐리커처·캘리그라피 아트·풍선 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무대 공연 역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가수 짜이·김보민·오드아이·신인 등이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13일에는 DJ DOC 출신 김창열과 걸그룹 아스텔·마포, 싱어송라이터 소윤 등이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스페이스 A·김보민·라온제나, 마술·버블쇼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축제장에는 향토 음식관이 마련돼 바비큐·국밥·오징어 철판볶음·닭꼬치·돼지고기구이·순대·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우리 동네에 오랜만에 펼쳐진 축제 현장에는 아이, 어른 모두가 즐거운 모습이었다. 부스의 다양한 음식도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와우지구 발전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동문굿모닝힐아파트 일원(마동 1972번지)에서 열렸으며, 공연·체험·먹거리·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지역 대표 주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처음 열린 거리 문화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내년에도 다시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와우지구는 현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상업 시설·공원이 조화를 이루는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오래된 주택과 농경지가 어우러진 작은 ‘와우마을’이었다. 와우마을은 광양제철소와 중마동 시가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된 지역이었다.
마을은 수십 년째 노후된 주택이 밀집해 있고 도로와 배수 시설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집중호우 때마다 불편을 겪었다.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광양시는 2008년부터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고, 2014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와우마을 일원 약 63만6000㎡ 부지에 10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도로·공원·학교 용지·단독주택 등을 체계적으로 조성했다. 환지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은 2019년 준공을 거쳐 2020년 최종 마무리됐다. 이순신대교 개통과 함께 광양과 여수를 잇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와우지구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개발이 완료된 와우지구는 약 3620세대, 97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한때 농촌 마을의 정취가 남아있던 와우마을은 사라졌지만, 이제는 광양 동부권의 대표적인 신흥 주거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도 ‘와우’라는 지명은 그대로 남아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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