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키 성장’을 내세운 온라인 부당광고와 불법 의약품 판매를 집중 단속해 219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점검을 실시했으며, 적발된 사례는 부당광고 153건, 의약품 불법판매 66건이다.
부당광고 중에는 일반식품을 ‘키 성장 영양제’ 등으로 속이거나,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가 다수 포함됐다.
불법판매 사례로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성장호르몬제 등을 무단 거래한 경우가 50건(75.8%)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는 위반 게시물의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을 의뢰했으며,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온라인 불법 유통 의약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부작용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절대 구매하거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