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사업 본격 추진

정병욱 가옥 외관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한재만
정병욱 가옥 실내 유고품 전시모습이다. 사진=한재만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윤동주의 생애와 문학적 유산을 기리는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윤동주 시인의 친필 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도시로서, 윤동주와의 역사적 연관성과 장소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광양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윤동주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지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윤동주의 삶과 관련된 국내외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업체 및 개별 관광객이다. 지원 요건은 ▲국내 지정 관광지 1곳 이상 및 국외 윤동주 관련 관광지 1곳 이상 방문 ▲광양 내 1박 이상 숙박 ▲광양 내 식당 3식 이상 이용 ▲SNS 인증 등이다.

국내 지정 관광지는 ‘윤동주 유고보존 정병욱 가옥’이며, 주변 관광지로 섬진강 별빛 스카이, 배알도 섬 정원 등이 포함된다. 국외 관광지는 중국 윤동주 생가와 묘지, 명동학교, 용정중학교, 일본 릿쿄대학, 도시샤대학, 아마가세 구름다리 등이다.

광양시는 올해부터 지원 요건을 기존 2식에서 3식 이상으로 확대하고, 1인당 식비 기준을 7000원 이상으로 조정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한 광양 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별관광객의 경우 SNS 인증을 필수 조건으로 포함했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 개시 하루 전까지 사전 계획서 및 일정표를 제출해야 하며, 여행 종료 후 30일 이내에 지급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개별 관광객의 경우 팀 대표자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모든 구성원이 광양 외 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여행업체를 통해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을 이용하면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1인당 15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광양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활성화 및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해당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여행사와 개별 관광객이 총 11회에 걸쳐 광양을 방문했으며, 후쿠오카 윤동주 시 낭송회, 릿쿄대학 관련 모임 회원 초청 팸투어 등을 진행하며 ‘G-인바운드 관광’ 확대에 힘써왔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이번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윤동주의 숨결이 깃든 광양을 알리고,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광양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광양시 관광과 (061-797-2857)

한재만 기자
한재만 기자
광양 P사 32년 근무, 정년퇴직. 취미활동 :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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