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합창단, 27일 정기연주회 창작뮤지컬 ‘하얀 함성’ 공연

광양시립합창단이 지난해 12월 5일 제26회 정기공연 ‘라틴댄스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마치고 출연자와 정인화 광양시장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정인화 시장, 일곱 번째 황유순 지휘자, 여섯 번째 노기환 전 지휘자, 다섯 번째 무용수 마리아, 네 번째 무용수 박경희와 협연했던 재즈앙상블 아트플래닛 단원 7명이 함께했다. 사진=광양시립합창단

광양시립합창단(지휘자 황유순)이 ‘삼일절 106주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2월 27일 오후 7시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하얀 함성’을 선보인다.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인 허걸재의 창작뮤지컬 ‘하얀 함성’은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드높이며 민족적 자긍심과 애국 충절의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하얀 함성’은 근대 국가로 탈바꿈을 열망했던 전 국민적 공감대를 강조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에서 3.1운동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백성들이 처절하게 몸을 던졌던 진정한 독립 의식의 중요성을 음악으로 승화해 예술적으로 표현했으며 3.1절에 울려 퍼지는 역사적인 하모니를 큰 울림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곡으로 ‘하얀 함성’을 연주하고 서막을 비롯해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허걸재 작곡가는 일제 강점기 민족의식을 담은 시 17수로 음악을 만들고 광양시립국악단과 오케스트라 누오베 무지케가 협연을 펼친다.

광양시립합창단 황유순 지휘자는 “창작 뮤지컬이고 그 안에 시립국악단의 국악 가락과 서양 음악인 오케스트라의 컬래버로 새로운 느낌의 연주가 될 것”이라며 ”공연 중 시민 대표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과 3.1절 노래를 함께 불러 관객과 연주자가 어우러지는 감동 있는 공연을 준비하며 공연장 전석 무료로 시민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립합창단는 올해도 정기연주와 기획연주를 각각 2회씩 열 계획이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합창 대 곡인 베르디 ‘레퀴엠’을 공연할 예정이다.

정경환 기자
정경환 기자
문화유산 답사 여행과 글쓰기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글 벗들과 정서적 풍요를 가꾸는 삶을 살고 있음. 숲과 정원에 관심이 있고 식물가꾸기와 음악활동을 취미로 즐김.

관련기사

1개의 댓글

  1. 우와, 시립합창단 무대가 엄청 기대됩니다. 좋은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기자님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