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월 ‘큰글자책 시니어 에세이 글쓰기’ 프로그램 운영, 참여자 11명의 삶, 평범한 일상과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26일 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2026 큰글자책 시니어 에세이 글쓰기’ 작품 발간 기념식과 명예작가 위촉장 수여식을 열고, 시민작가 11명의 글쓰기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추진한 시민작가 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명예작가 위촉장 수여와 소감 발표, 작품 감상 및 의견 공유 등을 통해 출간의 기쁨을 나눴다.
광양중앙도서관은 시민의 내적 성장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큰글자책 시니어 에세이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원고 탈고와 교정·편집 작업을 진행했으며, 10월 16일 작품집 발간을 마쳤다.
이번에 출간된 작품집은 총 11종으로, 참여 작가들이 살아온 삶과 경험을 담은 에세이로 구성됐다. 작품에는 개인의 추억과 가족 이야기,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삶을 돌아보며 얻은 깨달음 등이 담겼다.
참여 작가들은 글쓰기를 통해 지나온 시간을 되짚고, 평범하게 여겼던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했다.
김현숙 광양중앙도서관장은 축하 인사에서 “글은 누구나 한두 편 쓸 수 있지만, 책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인공지능(AI)이 글쓰기와 출판을 돕는 시대에도 사람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이 독자에게 감동을 전한다”고 작가들의 정성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주변 이웃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공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또 다른 시민이 글쓰기에 도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여러분은 이제 작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길 당부했다.
이혜란 지도강사는 “수업에서 삶의 과정과 가족, 이웃,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 역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기록해 나가길 응원했다”고 말했다.
명예작가 위촉장을 받은 조영이 씨는 “평상시 일기조차 쓰지 않았던 제가 이 과정을 해낼 수 있을지, 평범한 삶이 책이 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한 편씩 글을 쓰다 보니 당시의 감정과 세부적인 기억에 주목하게 됐고, 평범하기만 했던 제 삶도 소중하게 다가왔다”고 소감 발표에서 글쓰기를 시작할 당시의 고민과 출간의 기쁨을 전했다.
이번 작품집 발간은 단순히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시니어들이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사회와 나누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인의 기억과 경험이 지역사회의 문화 자산으로 쌓이고, 다른 시민에게도 글쓰기에 도전할 동기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양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작가 양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의 이야기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이어져 지역의 독서문화와 세대 간 공감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