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경로당이 25년 만에 2층에서 1층으로 이전한 가운데, 이은경(사진 왼쪽 첫번째) 광양시의원·박이화(사진 왼쪽 세번째) 매화주공아파트 이장·박귀남(사진 왼쪽 네번째) 매화주공아파트 경로당 노인회장·박성현(사진 왼쪽 다섯번째) 광양시장·권향엽(왼쪽 여섯번째) 국회의원·이기연(사진 왼쪽 일곱번째) 광양시의회 의장·임형석(사진 왼쪽 여덟번째) 전남광주통합시의원·정회기(사진 왼쪽 아홉번째) 광양시의원·박문섭(사진 왼쪽 열번째) 광양시의원·윤정천(사진 오른쪽 첫번째) 광양시의원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절단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이화 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이장
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경로당 이전 개소식에서 박귀남 매화주공아파트 경로당 노인회장이 기념사, 박성현 광양시장·권향엽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했다. 사진=박이화 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이장
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경로당 이전 개소식 후 매화주공아파트 부녀회원들이 직접 음식을 마련해 2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박이화 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이장

광양시 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경로당이 25년 만에 2층에서 1층으로 이전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문을 열었다.

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경로당(회장 박귀남)은 지난 10월 2일 경로당 앞 광장에서 광양시의 지원으로 기존 2층 경로당을 1층으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현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임형석 전남광주특별시의원, 이기연 광양시의회 의장, 정회기·박문섭·이은경·윤정천 광양시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경로당 회원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경로당 이전은 어르신들의 경로당 접근성을 개선하고 쾌적한 여가·소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무릎 통증 등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워 기존 2층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했던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양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시비 1억 5,100만 원을 투입해 1층에 있던 폐원 어린이집 공간을 경로당으로 리모델링하여 주방과 거실, 화장실, 휴게실 등을 정비하고 보일러와 냉난방기, 창호, 싱크대 등을 개선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

새 경로당은 면적 101㎡ 규모로, 현재 회원 25명이 이용하고 있다. 1층 이전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전행사는 라인댄스, 기타 공연, 숟가락난타 등 다채로운 여흥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이 함께 축하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소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사, 격려사 및 축사에 이어 테이프 절단, 시설 관람, 오찬과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귀중한 땀과 노력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풍족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즐겁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향엽 국회의원은 경로당 이전 개소를 축하하며 “2층 경로당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의 불편을 진작 살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 지역구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어르신들의 이동과 안전을 살피고 손을 잡아드리며 웃음을 나누는 등 주민 모두가 함께 어르신을 모시는 마음이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로당 이전을 위해 노력한 관리소장과 이장, 노인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귀남 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노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파트가 준공된 지 25년 만에 2층에 있던 경로당을 1층으로 옮기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회원들과 더욱 돈독한 친목을 다지며 활기차고 행복한 나날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성규 매화주공아파트 관리소장은 “그동안 무릎이 아파 계단을 오르지 못해 2층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제는 그분들도 마음껏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이화 매화주공아파트 이장은 “이번 개소식은 경로당과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이장, 노인회, 부녀회 등이 협력해 마련했다.”며 “어르신들만의 행사가 아닌 마을 전체의 경사인 만큼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자리로 주민 공동체가 함께 준비한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 식기를 사용했으며, 매화주공아파트 부녀회가 직접 음식을 준비해 참석자 200여 명과 식사를 함께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눴다.

매화주공아파트는 이장과 관리소장, 부녀회장, 동대표회장, 노인회장 및 주민들이 광양사랑상품권 릴레이에도 동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부녀회 주관으로 아파트 안팎의 대청소를 진행하는 등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로당 이전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어르신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세대와 이웃이 소통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새롭게 문을 연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여가와 친목은 물론 주민 화합과 공동체 활성화를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