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일상, 인간의 감성을 다채로운 색채와 섬세한 표현으로 담아낸 회화 작품들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중마동 ‘미담 갤러리’에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회화 전시회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유화, 수채화, 과슈,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풍경을 표현한 작품 21점이 소개되고 있다.
김현준 작가의 유화 ‘광양, 들숨과 날숨'(20호)은 산업시설과 자연, 동물이 한 화면에 어우러져 광양의 산업도시적 풍경과 생명력이 공존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박은경 작가의 과슈 작품 ‘하늘, 동백’은 푸른 배경 위에 붉은 동백꽃을 풍성하게 배치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손승연 작가의 수채화 ‘빛은 남아’는 절제된 색감과 여백으로 고요한 풍경 속 희망과 여운을 전한다.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송옥섭 작가의 수채화 ‘여름의 미소’는 활짝 핀 해바라기와 푸른 하늘을 통해 여름의 생명력을 전달하며, 신종철 작가의 수채화 ‘대봉’은 탐스럽게 열린 대봉감을 통해 고향의 따뜻한 정취를 담아냈다. 양수아 작가의 아크릴 작품 ‘꿈결’은 현실과 꿈의 경계를 독특하게 연출했고, 유인선 작가의 수채화 ‘처음, 피어나다’는 연분홍 장미로 생명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어 조경민 작가의 유화 ‘노을’은 물 위에 반사되는 하늘을 통해 하루의 끝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감성을 담았고, 천지영 작가의 아크릴 작품 ‘머무는 하늘, 쉬어가는 마음’은 단순하고 선명한 구도로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광양현대미술작가회장으로서 첫 임기를 맡은 한명숙 작가의 수채화 ‘여름 이야기’는 밤바다 위를 유영하는 고래의 모습을 선을 활용한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해 신비로운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번 작품들은 다양한 장르의 회화가 어우러져 작가들의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과 표현 방식을 비교 감상할 수 있으며, 일상 속 마주하는 소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는 작은 미술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