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니어클럽(관장 반영승)이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이 지역 학교와 노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 보충은 물론 건강 증진과 사회적 관계 형성, 안정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들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광양시니어클럽은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봉강초등학교에 김선자 참여자를 파견해 급식실 보조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자는 급식 준비와 정리 등 학교 급식 운영을 돕고 있으며,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봉강초등학교는 1932년 봉강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유서 깊은 학교로, 1949년 봉강국민학교를 거쳐 1996년 현재의 봉강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학교 인근에는 봉강면사무소와 경찰지서가 위치 해있어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의 아픔을 함께 겪어 지역의 역사를 품고 있는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현재 전교생 42명이 재학 중인 봉강초등학교는 작은 규모의 학교지만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상석 교장은 “사계절 꽃피고 향기 나는 학교, 학생들이 부모님 생일을 직접 챙겨드리는 학교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상석 교장은 “학생 수 감소로 조리사와 급식 보조 인력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김지남 영양교사의 제안으로 시니어클럽 지원을 받게 됐다”며 “참여자 덕분에 급식 운영이 한결 안정됐고 영양교사와 조리사 모두 만족하고 있다. 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사업이 학교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남 영양교사도 “인력 부족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시니어클럽 참여자의 지원 덕분에 업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며 “김선자 참여자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해 학교 구성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내년에도 계속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자 참여자는 “학교 선생님들과 영양교사, 조리사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기면 좋겠고, 시니어클럽에도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올해 4개 유형 21개 사업을 통해 2,067명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소상공인 및 공공시설 청소사업단 70명 중 28명이 광양시 관내 15개의 초·중·고등학교에 파견되어 학교 업무 보조, 환경정리 및 급식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시니어클럽은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소양 교육과 직무교육,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봉강초등학교 사례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와 어르신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봉강초등학교가 특색 있는 교육활동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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