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광양시니어클럽, 광양경찰서와 광양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운영하는 ‘스쿨존치안지원단’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지역사회 아동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소재민

광양시니어클럽, 광양경찰서와 광양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운영하는 ‘스쿨존치안지원단’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지역사회 아동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스쿨존치안지원단은 노인역량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참여 어르신들이 학교 주변과 통학로, 공원, 놀이터, 학원가, 아파트 단지, 골목길 등을 순찰하며 아동 생활권 안전을 살피는 활동이다. 단순 교통 통제 중심이 아닌, 아이들이 실제로 다니고 머무는 공간을 중심으로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도심지역 학원가 중심으로 아동 유괴, 마약류 음료 제공 등 사건 사고가 뉴스에 보도되며 아동 및 보호자의 불안감이 증가하여 꼭 필요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은 오는 2026년 10월까지 운영되며, 총 80명의 참여자가 2인 1조로 활동한다. 활동 시간은 주 5회, 하루 3시간씩이며 초등학교 주변 생활권을 중심으로 순찰이 진행된다.

현재 성황초, 백운초, 중진초·중동초, 중앙초, 광영초, 가야초, 태인초, 용강초 등 광양지역 18개 학교 생활권에 총 40개 라인이 배치돼 운영 중이다.

순찰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3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로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대와 방과 후 활동 시간을 고려해 편성됐다.

참여자는 순찰 중 도움이 필요한 아동 발견 시 학교 주변에 마련된 아동안전지킴이집에 임시 보호하고, 필요 시 112, 119 신고를 통해 아동이 안전히 귀가할 수 있도록 아동 안전의 밑바탕이 되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차량과 오토바이, 자전거 통행이 많은 골목길과 외진 공간, 놀이터 주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경찰서 관계자는 “스쿨존치안지원단은 경찰과 교육지원청,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만드는 생활밀착형 안전 사업”이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학교 주변과 공원, 골목길을 순찰하면서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살피고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니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스쿨존치안지원단은 아동 안전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지역 공동체 역할 확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순찰단원들이 우범지역 치안유지를 위한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소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