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농협 ‘제1기 시니어 건강교실’ 성황리 종강… 농촌복지 새 지평 마련

최고령 수강생인 91세 문윤석 어르신이 지난달 22일 진상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니어 건강교실 수료식에서 바른자세 걷기 실습을 통해 굽은 등과 허리를 쫙 편 채 청년 못지않은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호선
‘제1기 시니어 건강교실’이 지난달 22일 광양 진상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아모르 시니어 모델 황옥운 전문 강사(왼쪽)가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바로잡는 ‘벽 설계 보행 훈련’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황 강사의 보행 정렬 시범을 놓치지 않으려는 어르신 수강생들의 진지한 몰입도가 현장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이호선
‘제1기 시니어 건강교실’이 지난달 22일 광양 진상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전남요가회 김화숙 강사의 지도 아래 남성 조합원들이 스트레칭 밴드를 활용한 실버요가 실습에 몰두하고 있다. 굽은 등과 척추를 곧게 펴주는 상체 후면 정렬 운동을 수행하는 어르신들의 진지한 표정에서 건강한 노후를 향한 의지가 엿보인다. 사진=이호선

고령화 시대를 맞아 농촌 조합원들의 건강한 노후를 돕고 남성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진상농협의 특화 복지 사업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첫 결실을 맺었다.

진상농협(조합장 임대영)은 지난 22일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어르신 27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시니어 건강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건강교실은 지난 4월 2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5월 22일까지 주 1회(회당 2시간)씩 총 4주간 운영됐다. 특히, 그동안 사회적 소통이나 농협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남성 조합원들이 요가와 자세 교정 교육에 거부감 없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장은 매회 웃음과 활력으로 가득 찼다.

이번 교육에는 70대 중후반 어르신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최고령인 91세 문윤석 어르신까지 청년 못지않은 당당한 걸음걸이와 열정으로 전 과정을 수료해 큰 귀감이 됐다. 임대영 조합장 역시 뒷짐을 지지 않고 교육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직접 몸을 부딪치며 전 과정을 함께 이수해 의미를 더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짓는 ‘올바른 자세’와 ‘근력 강화’를 주제로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운동법 위주로 밀도 있게 구성되었다.

‘웰니스 실버요가 수업’을 이끈 전남요가회 김화숙 강사는 “지역에서 처음 시도하는 남성 어르신 중심의 요가라 걱정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활력을 되찾으시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교육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집이 곧 운동장’이라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꾸준히 활용하는 생활 건강운동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바른 자세 만들기 교실’을 맡은 아모르 시니어 모델 황옥운 전문 강사 역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근감소증은 체형 변화와 통증의 주원인”이라며, “부모님께 물려받은 소중한 몸을 스스로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사진은 밴드를 활용해 관절과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고 유연성을 키우는 요가 수업과 함께, 어르신들의 굽어지기 쉬운 등과 허리 근육을 쫙 펴고 밸런스를 잡아주는 실습 교육을 집중 전수했다. 특히 일상에서 수시로 실천할 수 있는 3대 핵심 운동법이 큰 호응을 얻었다.

벽 스쿼트:하루 20회씩 3세트 반복을 통한 안전한 하체 근력 강화

런지:중심 잡기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의자를 활용한 안전 동작 전수

바르게 걷기: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바로잡는 ‘벽 설계’ 보행법 및 실생활 보행 정렬 교육

진상농협은 수료생들이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가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에 사용된 요가 매트와 스트레칭 밴드 등 운동 물품 일체를 수료 기념품으로 무상 지급했다. 아울러 수료식을 마친 후에는 4주간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어르신들을 위해 인근 식당에서 따뜻한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훈훈한 만찬의 정을 나눴다.

임대영 조합장은 수료사에서 “이번 건강교실은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과 남성 조직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한 매우 뜻깊은 첫걸음이었다”라며, “고령화 시대에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은 개인을 넘어 지역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건강과 행복이 곧 진상농협의 경쟁력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라며, “특히 농번기와 매실 수확기가 끝나는 오는 7월 중 보강 수업을 추가로 개설해 전문 강사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을 끝까지 케어하겠다”라고 약속해 수강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진상농협 관계자는 “수료생들의 밝은 표정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제1기 건강교실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와 압도적인 만족도를 바탕으로 향후 제2기, 제3기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농촌 맞춤형 복지 모델의 표준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호선 기자
이호선 기자
광양제철소 정년퇴직, 500클럽 달성, 나의 모토((motto)는 '최선을 다하자.

관련기사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