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여름철 태풍과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내 재난 취약지역 170개소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정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광양시는 지난 8일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인명피해 우려지역 일제정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4일까지 7일간 소관 부서와 재난관리 부서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일제 조사와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2개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3개소, 저수지 1개소, 지하차도 2개소, 둔치주차장 1개소, 반지하 주택가 1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160개소 등 총 170개소다.
본지 기자가 직접 현장을 확인한 결과, 광양읍과 봉강면, 옥룡면 일대에 분포한 주요 급경사지들은 지질 특성상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풍화암 토질이 많아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었다.
광양읍 죽림리 산 292-3 일원은 과거 폭우로 인해 경미한 산사태와 낙석 및 토사 붕괴 피해가 발생했던 급경사지로, 현재 ‘광양 죽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2026년 1월 12일~2027년 9월 24일)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도로변 절개지인 동시에 죽림제 저수지와 맞닿아 있어, 집중호우 시 노면수 유입 차단과 비탈면 보호 조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실무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봉강면 지곡마을에서 봉당전원마을(봉강면사무소 방향)을 잇는 1.2km 산길 도로 구간 역시 급경사지가 곳곳에 위치해 있다. 풍화가 진행된 암반과 토사가 뒤섞여 집중호우 시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구조를 띠고 있으며, 시는 이곳에 ‘봉강 지곡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2026년 7월 1일~2027년 6월 30일)을 계획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사 착수 전까지 깎기 비탈면의 상태와 산마루 측구 등 배수로 정비 상태를 점검했다.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동곡마을·진틀·논실마을 방향으로 연결되는 주요 길목인 옥룡면 삼정교 인근 도로 급경사지 또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곳 역시 풍화암 토질로 산사태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우기 시 노면수 유입 방지 조치와 사면 보호 조치 등 선제적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저수지와 댐 등 침수 취약시설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자동차단기와 옹벽 등 안전시설과 재난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점검 완료 이후에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수시 점검을 이어가며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여름철 자연재난은 사전 점검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조사와 정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하다 만난 광양의 밥상] ⑦ 섬진강 따라 만난 한 그릇, 곰탕의 온기](https://gy-senior.com/wp-content/uploads/2026/04/곰탕1-1-218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