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세의 팽기원 지휘자는 평생 음악 교단에 몸담으며 800여 명의 제자를 배출했고, 국내외 무대에서 수많은 수상 경력을 쌓은 이력의 소유자다.
팽기원 지휘자는 “음악은 영혼을 사로잡는 매력 넘치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느덧 50~60대가 된 제자들이 여전히 찾아오고 연락을 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팽기원 지휘자는 12일 중마동 한 식당에서 기자와 만나 자신의 음악 인생과 지역 음악 활동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팽기원 지휘자와의 일문일답.
Q. 음악 인생을 걷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의 이력을 소개해 달라.
A. 1944년생으로 올해 82세다. 공주사범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 음악과(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를 졸업한 뒤 평생 교단에 몸담았다. 1971년 교회 오케스트라 지휘를 시작으로 홍익대학교 부속 초등학교와 부속여중·고등학교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제자와 결혼해 음악 교사로 관악대를 이끌며 안정된 삶을 살았으나, 아내를 병으로 떠나보낸 뒤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 그 무렵 신문에서 포스코교육재단 교사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고, 1991년 광양제철초등학교 음악 교사로 부임하면서 음악 인생의 황금기를 다시 맞았다.
Q. 광양제철초등학교 관악대의 성과가 눈부시다.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이뤘나.
A. 1991년 창단된 관악대는 해마다 실력을 키워 2002년 세계청소년관악경연대회 최고연주상, 2003년 제23회 학생음악경연대회 관악부문 최고상, 2011년 ‘MID-EUROPE’ 청소년관악경연대회 우수상, 2012년 제2회 국제 ‘U-13’ 관악경연대회 금상 등 수많은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배출한 제자만 800여 명이 넘으며, 이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Q. 광양시 청소년관현악단 창단과 현재 활동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2010년 광양시 청소년관현악단을 창단해 초대 지휘를 맡았고, 2025년 말 후배에게 지휘봉을 넘기기까지 15년간 악단을 이끌었다. 현재는 청소년관현악단장으로 활동하며, 내가 창단한 악단이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꿈꾸고 있다. 또한 2004년 창단한 광양제철소 산하 ‘포에버 음악봉사 재능봉사단’을 중심으로 결성된 광양시 포에버 윈드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도 활동 중이다. 단원들은 각자의 본업을 이어가면서도 매주 전남드래곤즈 구장 연습실에 모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Q. 관악기와 관악대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A. 관악기는 호흡과 입술, 혀의 사용이 중요한 악기다. 또한 관악대는 야외 연주에서 더욱 빛나는 매력이 있다. 현악기나 건반악기와는 또 다른 울림이 있어 많은 이들이 야외 공연에서 특히 큰 감동을 받는다.
Q. 지휘자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
A. 음악은 영혼을 사로잡는 매력 넘치는, 신이 주신 선물이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제자들, 어느덧 50~60대가 된 제자들이 여전히 찾아오고 연락해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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