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10월 15일 마동 생태공원 산책로와 맨발걷기 산책로에서 ‘맨발로 잇는 공생의 길’ 교육공동체 실천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광양교육지원청
광양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 가야초, 중동초, 다압초, 세풍초 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마동 생태호수공원 내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온기를 느끼면서 교육공동체 실천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문성식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생태공원 내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흙의 질감과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생명과 공존의 가치 ‘공생의 길’을 잇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사진=광양교육지원청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10월 15일 마동 생태공원에서 ‘맨발로 잇는 공생의 길’ 교육공동체 실천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자연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 공생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생태공원 내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온기를 느꼈다. 마동 생태공원은 광양시가 조성한 대표적인 생태교육 공간으로, 흙길과 숲길이 조화를 이루는 맨발걷기 코스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은 흙의 질감과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동안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배웠고, 함께 걷는 교사와 학부모들은 아이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나누었다.

행사 무대에서는 가야초, 중동초, 다압초, 세풍초 학생들이 ‘꼬마 환경가’로 나서 릴레이 연설을 펼쳤다. 학생들은 “작은 실천이 지구의 내일을 바꾼다”고 외치며, 기후위기 시대에 행동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학생은 “맨발로 걷는 동안 흙의 온기와 생명의 숨결을 느꼈다”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구호 퍼포먼스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손을 맞잡고 “공생의 길!”을 외치며 하나된 마음을 표현했다. 단순한 구호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힘을 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행사 후에는 ‘넷제로(Net Zero) 캠페인’의 일환으로 텀블러에 광양 매실차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작은 나눔 속의 실천’을 상징했다.

참여한 한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걷는 동안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체험이 교실 수업보다 더 큰 배움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 역시 “아이 손을 잡고 흙길을 걷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교육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여선 교육장은 “광양교육은 교실을 넘어 삶 속에서 자연과 사람을 존중하는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맨발걷기가 학생들에게는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의 출발점, 지역사회에는 공생의 길을 잇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