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지회장 김종규)가 7일 오전 10시 상록회관 2층 지회 회의실에서 대의원대의원 352명 중 28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문수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광양시지회의 2024년 사업추진 실적과 결산보고,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받고 향후 업무 추진 방향을 보고했다.
서옥종 부회장은 노인강령을 낭독하며 사회의 어른으로서 젊은 세대에 솔선수범하고, 체험과 전통을 후손에게 계승할 사명을 강조했다.
이어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될 것 △경로효친 윤리관과 전통적 가족제도를 유지 발전시킬 것 △청소년을 선도하고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설 것 등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김종규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한 대의원과 내빈에게 감사드린다”며, 경로당 회장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모든 회원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추진 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광양시지회 감사 선출 △총회의사록 서명인 지명 등 4가지 부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대규·염규선 감사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도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됐으며, 예산 확보와 집행이 적정하게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제3회 전남도지사기 그라운드골프 대회 등 각종 체육 행사가 노인 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며, 경로당 활성화 사업으로 기억놀이터, 마을공동체, 공동작업장 등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예방과 자부심 증대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그 결과, 광양시지회는 대한노인회 중앙회 주관 2024년 경로당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양시지회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 기준 광양시 인구 156,837명 중 노인인구는 2만4981명(15.9%)이며, 노인회원 수는 1만1,080명(44.3%)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지회는 노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경로당 회원 배가 운동을 통해 더욱 활기찬 노후 생활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