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합창단, 3·1운동 106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하얀 함성’ 성황리 공연

‘하얀함성’ 공연 후 출연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앞줄 왼쪽 11번째가 황유순 지휘자, 12번째가 민족대표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정인화 시장이다. 사진=한재만
‘하얀함성’ 창작뮤지컬 허걸재 작곡가(왼쪽). 사진=한재만
출연진과 공연프로그램. 자료=광양시
정인화 시장이 민족대표로 분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한재만
뮤지컬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한 삼일절 노래 합창. 사진=한재만

광양시립합창단이 3·1운동 106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7일 오후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뮤지컬 ‘하얀 함성’을 성황리에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1·2층 객석이 가득 찬 가운데 70여 분간 진행됐다.

광양시립합창단은 ‘하얀 함성’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은 서곡 ‘하얀 함성’을 시작으로 총 4부로 구성됐으며, 시립국악단과 오케스트라 ‘누오베 무지케’와의 협연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낭독 장면을 재현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으며, 독립선언문 낭독은 정인화 광양시장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광양시립합창단은 2010년 7월 창단된 이후 광양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자리 잡았다. 클래식 합창음악뿐만 아니라 오페라, 뮤지컬,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시립합창단은 매년 정기공연과 지역축제, 찾아가는 음악회, 버스킹 등을 개최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황유순 지휘자는 ‘하얀 함성’의 의미에 대해 “우리는 백의민족이며, 이 작품은 일제에 맞서 외쳤던 독립의 함성을 뮤지컬로 승화한 것”이라며 “3·1운동을 재조명하고 독립의식의 중요성을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광양시립합창단은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베르디 레퀴엠’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문의 : 광양시 문화예술과(061-797-2417)

한재만 기자
한재만 기자
광양 P사 32년 근무, 정년퇴직. 취미활동 :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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