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해빙기 재난 예방을 위해 “재난 예방을 위해 가스, 전기, 축대, 담장 등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동참하자”고 강조하며, 안전 실천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광양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공사장 도로 절개지, 축대, 옹벽, 노후 건물 등의 붕괴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통해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라 밝혔다.
광양시는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건설 공사 현장, 낙석 위험 지역, 축대 및 옹벽 등 해빙기 위험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붕괴·침하 등의 위험이 발견될 경우 우선 통행 금지 및 사용 제한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시민들에게도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할 것을 권장하며, 집 주변 절개지와 축대 등의 시설이 붕괴 위험이 있는지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행정기관에서 접근 금지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 경우 이를 훼손하지 않고, 위험 지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광양시는 365일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며, 생활 주변에서 불안 요소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활 속 안전 점검 사항으로 ▲공사장 주변 도로 및 건축물의 지반 침하 이상 여부 ▲지하 굴착 공사장 주변 추락 방지 표지판 및 안전 펜스 설치 여부 ▲절개지 암반에서 해빙과 결빙이 반복되며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 여부 ▲낙석 방지책·망 등의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상태 ▲위험 지역 안내 표지판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광양시는 해빙기 산행 시 안전 수칙도 강조하며, 산행 중 아이젠을 착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가파른 사면에서는 낙석에 대비하도록 했다. 또한 해빙기에는 미끄러짐 사고가 빈번한 만큼 발목을 지지해주는 중등산화를 착용하고, 등산화에 왁스를 발라 습기 침투를 방지할 것을 권장했다.
광양시는 방수·방풍 의류와 여벌 옷을 준비해 급변하는 기후에 대비하고, 일몰 전 하산을 원칙으로 하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헤드랜턴(머리등)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광양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철저한 대비에 나설 계획이며, 위험 요소 발견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고 및 문의는 광양시 안전관리 부서(044-205-1543)로 하면 된다.
[해빙기 산행시 체크 포인트]
√ 아이젠을 챙겨라
맨땅이라도 겉만 녹고 속은 얼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무릎에 긴장을 풀지 말고 조심조심 디뎌라
가파른 사면을 오르내릴 때 위에서 굴러 내려오는 돌은 치명적이다 낙석을 보았거나 자신을 굴렸을 때는 “낙석!” 하고 고함을 쳐서 다른 사람들에게 급히 알려야 한다.
√ 중등산화를 챙겨라
해빙기는 미끄러질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발을 확실히 잡아주는 중(中)등산화가 필요하며 특히 연로한 등산인들은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산행을 나서기 전에 등산화에 왁스를 충분히 발라 습기가 침투하는 것을 방지한다.
√ 방수방풍의를 챙겨라
해빙기의 불순한 날씨는 산 밑에서 비를 맞으며 들어섰어도 어느새 진눈깨비로 바뀌더니 산 위에서 눈보라가 날릴 정도다 어느 계절이건 방수방풍의 지참은 필수다.
√ 여벌옷을 챙겨라
해빙기는 환절기다 “꽃샘바람 중늙은이 얼어 죽는다느니 하는 것이 바로 요즈음이다 당연히 여벌옷과 수시로 썼다 벗었다 하더라도 모자와 장갑도 반드시 챙긴다.
√ 헤드랜턴 (머리등)을 챙겨라
일몰 전 하산은 당일 산행에서 수칙이지만 일행 중 누가 다쳤다든지, 병목구간에서 시간을 지체했다든지 길을 잃고 헤맸다든지 할 때에는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