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면과 광영동을 연결하는 교량이 1월 27일 0시, 12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마침내 준공됐다. 이에 따라 관광객 증가와 교통편익 향상이 기대된다.
지방도 861호인 이 도로 개통 전엔 중마동에서 망덕포구까지 30분 이상 소요됐으나, 10분 안팎으로 단축됐다.
2011년 착공한 이 도로는 총 공사비 744억원을 투입, 연장 2.76km 구간에 교량 2개소, 평면교차로 3개소가 설치됐다. 2차로 차선 외에 자전거길도 따로 마련됐다.
자동차로 광영교에 진입, 5분여를 달리면 550여리를 흘러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에 이른다. 이곳에는 ‘윤동주 시인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과 섬정원 배알도를 중심으로 별헤는 다리와 해맞이 다리가 있어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섬진강 자전거길로 진입하는 초입으로 접근성이 좋아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중마동 주민 C씨는 “주말에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데 광영교 개통으로 섬진강 자전거 도로까지 도달 시간이 3분의 1로 단축되고 위험 요인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광양시 도로과 박병옥 과장은 “이 도로 개통으로 광양시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시민들의 교통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영교 개통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