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자연·문화 느껴보자”…외국인 힐링체험 행사 개최

6월 15일 오전 10시 옥룡면 솔숲섬에서 외국인 숲속 힐링 체험 행사에 참가한 10개국 외국인 30명, 10명의 봉강 비봉 풍물단, 행사 진행팀. 사진=광양시

광양시는 지난 6월 15일 옥룡면 솔밭섬과 백운산 자연 휴양림에서 광양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30명을 대상으로 숲속 힐링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미국,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필리핀, 호주, 가나,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10개국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광양의 명소와 문화를 체험하고,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행사의 주요 목적은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광양시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데 있었다. 또한, 이 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광양시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외국인 주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인 지역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

숲속 힐링 체험 행사는 자연 속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참가자들은 숲 속에서 산책, 명상, 요가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광양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지역의 특색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광양시 외국인 숲속 힐링 체험 행사는 오전 10시에 옥룡면 솔밭섬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집결 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행사의 전반적인 일정과 주의사항을 안내받았다. 이어서 10시 30분에는 봉강 지역 풍물극 악단인 비봉 풍물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공연을 관람한 후, 전통 악기를 직접 다뤄보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은 한국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점심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전통 음식인 비빔밥을 즐겼다.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영양가가 높고 맛도 뛰어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후 오후 1시에는 백운산 자연 휴양림으로 이동하여 목재 문화 체험장에서 목공예 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창의력과 손재주를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프로그램은 산림 치유 지도사의 진행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숲속 힐링 체험, 삼림욕 체조, 황톳길 맨발 걷기, 호흡 명상, 한방 족욕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과 몸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체험들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6월 15일 오후 백운산 자연 휴양림 치유 숲길 맨발 황톳길에서 산림치유사 구령에 맞춰 산림욕 체조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곽재하

숲속 힐링 체험 행사에 참가한 한 외국인은 “이번 행사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서는 비봉 풍물단의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전통 악기를 직접 배우고 연주해 보는 새로운 도전을 즐겼다. 이러한 체험은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외국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양시의 자연과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이 경험을 한국에서 가진 가장 소중한 추억 중 하나로 여겼다.

행사를 진행한 광양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광양시에 대한 호감과 관심을 높이고, 광양시의 일원이라는 시민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윤성 철강 항만 과장은 “우리 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외국인들도 시민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분들도 광양시에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광양의 매력을 자국민에게도 많이 홍보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광양시는 세계 9개국 17개 도시와 국제 자매·우호 도시를 체결하여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등록 외국인 수는 2117명에 달한다. 이러한 국제 교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광양시는 더욱 글로벌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곽재하 기자
곽재하 기자
* '1986년 광양제철소 와 인연을 맺고' 광양만, 섬진강,백운산, 가까운 곳에 여수,순천, 지리산 등 천혜 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생활 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