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영도서관 ‘영어 특화 도서관’ 개관…6월 3일 정상운영 돌입

5월10일 광양시광영도서관 개관을 알리는 현수막. 사진= 최학인.

[공동취재=곽재하·최학인 기자] 광양시 광영도서관이 개관했다.

광양시 광영도서관은 10일 오전 10시 도서관 5층 어린이 자료실에서 내외빈 및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개관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일반자료실에 잘 정돈된 1만5000여 권의 장서. 사진=최학인

최한아름 사회로 진행된 도서관 개관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축하 공연은 히사이 조 ‘썸머’ 외 3곡을 이경주(첼로)·현수진(비올라)·신윤진(바이올린) 협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2부 도서관 경과보고, 도서관 소개 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가 이어졌다. 3부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김미라 조서원 과장은 광영도서관 건립 경과보고에서 “광양시 광영도서관은 광영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 2019년 4월 광영동 생활SOC 복합화 지원 사업에 공모 9월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래는 건립 경과.

▲사업기간: 2021년 12월~2024년 4월 ▲위치:광양시 광영로 74(광영어울림센터 내) ▲광영어울림센터: 지하 3층, 지상 8층(도서관 4-7층) ▲규모: 연면적 1,381m3, 지상 4-7층(4개 층) ▲총 사업비: 21억8200만원 ▲주요시설: 실감형 체험관,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교육실, 사무실, 장서 1만5000 여권

광양시 광영도서관은 시립도서관으로 ‘영어 특화 도서관’으로 설립됐다. 광영어울림센터 4~7층을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보드게임을 즐기는 아이들. 사진=곽재하

기자는 장혜영 팀장과 광영도서관(4~7층) 내부를 자세히 살펴봤다.

4층 실감형 체험관은 놀며 꿈꾸는 아이들의 놀이터 놀꿈터다. 가상 공간의 동화 속에서 흥미진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반면 체험형 동화구연실, 오면 3D, 동화 체험과 만나다 등 다양한 형태의 세분화된 영어 주제 코너를 통해 차별화된 영어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5층 어린이 자료실, 6층 일반자료실로 구성돼 균형 있고 체계적인 장서를 갖췄다. 7층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 할 교육실과 휴식 공간,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장혜영 팀장은 “도서관은 1만5000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책과 놀이, 소통이 공존하는 도서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책을 읽어주는 AI. 사진=최학인

정인화 시장은 기념사에서 “광영동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또한, 훌륭한 공간을 만들어 여러가지 노하우를 집약시켜서 그동안의 경험을 투영시킨 도서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마을 도서관 이었다”는 빌게이츠 말을 인용하면서, “어려운 시절에 도서관이야말로 그 어려움을 잊게 해주는 행복 충전소였다”며, “그 도서관이 광영동에 새로운 활기를 드러내는 중요한 계기가 돼 많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우리 어린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어 체험을 하고있는 아이들과 함께한 정인화 시장. 사진=최학인

장혜영 팀장은 도서관 운영과 관련, “5월13일부터 6월 1일까지 3주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시설 이용자 불편 사항을 수렴 개선하고, 6월 3일부터 정상 운영한다”며, “휴관일은 법정 공휴일 및 매월 첫 번째 금요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광영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김윤선 대표)이 마련한 어르신 위안 잔치가 초청가수의 노래로 흥을 돋웠고, 점심식사 후 선물을 제공하면서 개관행사는 마무리됐다.

최학인 기자
최학인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 거주.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 활동. P회사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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