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박성현)가 구봉산(해발 473m) 정상부 건너편 서편에 ‘문화공원’을 조성했다. 구봉산 대규모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체험형 조형시설물 ‘파노라마 워크’가 들어서면서, 정상부에 있던 ‘메탈 봉수대’도 이곳으로 옮겨 설치했다.
문화공원은 구봉산의 자연환경과 철강산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명소에 대한 바람과 지역 상생을 실현하고자 조성됐다. 봉수대는 낮에는 철의 예술적 구조미를, 밤에는 아름다운 LED 조명 빛을 더해 왔다.
역사 속 구봉산 봉수대의 역할은 매우 컸다. 여수 묘도동 봉화산 봉화대·광양읍 건대산 봉화대·하동 금오산 봉수대의 꼭짓점 역할을 하던 봉수대는 ‘파노라마 워크’ 조성으로 자리를 내주고 이전됐다.
문화공원 뒤편에는 ‘약속의 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에는 ‘타임캡슐’과 ‘소망 조약돌 가든’이 들어섰다. 약속의 공간은 구봉산 전망대와 함께 방문객에게 힐링과 휴식을 제공하며, 올바른 역사 보존과 더불어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공원에 조성된 타임캡슐은 단순히 물건을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기록·세대 간 소통·공동체 정체성 강화 등 다양한 가치를 담고 있다. 주요 목적은 당대 문화와 생활상의 보존, 역사적 단절 방지 및 기록, 기념 및 미래와의 약속이다. 핵심 의의로는 시공간을 초월한 소통, 공동체 결속력 강화, 인류 문화유산의 다양성 기여 등을 꼽는다.
광양시는 시(市) 발전 역사와 시민들의 삶의 흔적, 행정 수장품, 문화·사회적 기록물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구봉산 정상부에 타임캡슐을 봉인·매설했다. 여기에는 조선시대 통신·방어 요충지였던 구봉산 봉수대 터의 역사적 상징성을 잇고, ‘빛과 철의 도시 광양’의 새로운 백 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타임캡슐에는 광양시 시정발전사, 역사·향토 자료, 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각종 실물 자료와 전자 기록물, 주요 문화재 사진·문서 등이 수장됐다. 수장품은 외부 환경 변화와 습기·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스테인리스 재질에 진공·아르곤 가스 충전 처리를 거친 특수 캡슐 용기에 담겨 보존된다.
문화공원 주변의 관람 포인트는 세 곳이다. 먼저 구봉산 정상부에서 옮겨 온 매화 형상 메탈 봉수대다. 광양시 시화(市花)인 매화꽃이 피어나는 모양을 형상화한 은빛 메탈 조형물로, 구봉산 정상부 ‘파노라마 워크’와 마주 보며 문화공원의 대표 상징물로 서 있다.
다음은 문화공원 옆 타임캡슐이다. 구봉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방문객들이 저마다의 바람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조성된 상징적인 감성 공간이다.
마지막은 소망 조약돌 가든이다. 미래의 나 혹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특별한 추억을 담아 일정 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상징적 장치로,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고요히 사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이들 공간은 광양만의 미래와 발전, 새로운 도약이라는 구봉산의 상징성과 맞물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먼 훗날 자신과의 약속이나 소중한 의미를 선사한다.
탁 트인 광양만 바다와 산세를 조망하는 동시에 소망 조약돌 가든·타임캡슐 같은 아기자기하고 의미 있는 공간이 더해지면서, 구봉산 일대는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감동과 추억을 남기는 체류형 문화·관광 명소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문의 : 광양시 관광과(061-797-2846)







![길 위의 광양사(史) 제6부 광양의 문화] (53) 햇살·바람·기다림으로 익는 ‘광양 기정떡(증편)’](https://gy-senior.com/wp-content/uploads/2026/10/기정떡-1-218x150.jpg)
![[취재하다 만난 광양의 밥상] ⑫ 가을 논두렁의 추억, ‘추어탕 한 그릇’](https://gy-senior.com/wp-content/uploads/2026/10/추어당-1-218x150.jpg)


![[현장탐방] 광양 구봉산 정상에 펼쳐진 새로운 명소, 파노라마 워크](https://gy-senior.com/wp-content/uploads/2026/10/파노라마-워크-218x150.jpg)
![[연재칼럼] 시니어 기자의 기록 ⑧](https://gy-senior.com/wp-content/uploads/2026/10/⑧AI-시대에도-기자가-필요한-이유-218x1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