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문화도시센터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일상문화아지트 동행상점’ 3기 지정식을 개최했다.
광양문화도시센터는 지난 9일 중마동에 위치한 업사이클링 카페 ‘더 가치’에서 ‘동행상점’ 3기 지정식을 가졌다. ‘동행상점’은 시민과 함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업장을 뜻하며, 일상 속 작은 문화공간을 통해 지역과 시민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시센터는 2023년 13개소를 시작으로, 2024년 10개소, 올해 12개소 등 현재까지 총 35개의 동행상점을 지정했다. 이 사업은 문화적 공간 운영에 관심 있는 광양시 내 영업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정된 영업장은 ‘동행상점’ 안내 책자에 등재되고, 소정의 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받는다.
이날 지정식은 12개 업체의 공간 소개, 사업 안내, 지정서 및 현판 전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프로그램 운영 계획과 기대감을 나눴고, 북 카페·공방·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해 글쓰기 수업, 인문학 강의,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아봄’(3기) 이미경 대표는 “처음에는 공간을 대여하는 줄 알았지만, 직접 시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받는다는 것을 알고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박시훈 광양문화도시센터장은 “동행상점은 말 그대로 ‘동행하는 상점’이다. ‘우리’라는 말로 ‘동행’하는 상점들이 늘어난다면, 문화예술의 향기가 풍성한 도시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지금까지 35개가 지정됐지만, 적어도 100개 정도의 동행상점이 생겨서 시민 누구나, 광양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접하게 되기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광양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www.gyculture.or.kr)에서 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