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제8회 ‘광양 천년·동백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양시는 지난 5일 오전 9시 축제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6일(일)까지 이틀간 옥룡사지 동백숲 일원(옥룡면 추산리 424)에서 ‘천년의 숲·동백꽃 피다’를 주제로 제8회 ‘광양 천년·동백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동백가요제, 보물찾기, 가족사진 촬영, 스토리텔링 화보와 추억의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개막식 전에는 지역가수 하숙자·박지선·이은상·소영의 공연과 불나비 퓨전 장구팀의 장구공연, 광양시립합창단(지휘 황유순)의 합창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돋웠다.
개막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광양시의회 최대원 의장, 전라남도 의원 강정일과 임형석, 광양시의회 조현옥 부의장, 서영배 운영위원장, 박문석 총무위원장, 김정임 산업건설위원장, 광양시의회 의원단(백성호, 송재천, 서영배, 정혜기, 안영헌, 박철수, 김보라, 이돈견)과 광양 교육지원청 김여선 교육장, 여수 광양항만공사 김일영 상생소통 실장,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 이두식 지부장, 광양농협 허승부 조합장, 광양산림조합 송백석 조합장, 순천광양 축협 이성기 축협장, MC광양새마을금고 김재숙 이사장,광양향교 박노예 전교, 이형휘 신임 광양문화원장, 전국이·통장 협의회 광양시지회 신경환 지회장, 광양시 생활개선협의회 서정순 회장, 광양소방서 여성 의용소방대 김옥자 대장, 광양전어축제 이기춘추진위원장, 옥룡면장 이숙혜 등이 참석했다.
이우홍 축제 추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동백꽃의 꽃말을 가슴에 새기며 동백숲을 찾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격려사에서 “제8회 광양 천년·동백축제가 성대하게 열리게 돼 기쁘고 뜻깊다”며 “이우홍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그리고 축제를 응원해주신 김태균 도의회 의장과 기관·단체, 옥룡면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이어 “도선국사가 옥룡사 창건 후 화재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심은 동백나무는 천 년이 넘도록 피고 지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이 동백숲을 지속적으로 가꾸고, 필요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숲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옥룡의 천년 동백숲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군락지이며, 진월 망덕포구의 ‘정병옥 가옥’과 함께 광양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현재 ‘천년 동백정원’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도선국사의 풍수지리를 주제로 한 콘텐츠와 함께 ‘도선사상 수련관’도 조성해 전국 풍수 전문가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향엽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축제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천년의 숲 동백꽃 피다라는 주제처럼 광양시의 문화가 더욱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김여선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한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돼 있으며, 강진 백련사 등과 함께 국내 7대 동백나무 천연기념물 군락지 중 하나다. 동백꽃은 ‘희망·청렴·절조·겸손’ 등을 상징하며, 통째로 떨어지는 꽃잎은 예로부터 여인과 선비의 절개를 상징해왔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에 따르면, 백계산(505m) 자락에 위치한 옥룡사(玉龍寺)는 통일신라 경문왕 4년(864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지며, 법왕사(法王寺)로도 불린다.
문의 : 추진위원회(061-797-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