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아트벅수 전시회 안내장. 자료= 광양문화도시센터
광양시 광양읍 『골목길 예술탐험대』는 2024.6.08(토)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7주간 활동한 예술탐험 작품을 24.7.27(토) 10시 전시 개전식을 하였다.
행사명 “마을로 간 교실” 광양 골목 예술탐험대 전시 개전식이 2024.7.27(토) 오전10시~11:00까지 광양시 광양읍 남문길65 (인서리공원 갤러리 반창고)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전시기간은 8.10(토)까지 15일간이다.
개전식에는 광양문화도시센터 박시훈 센터장의 환영사, 전라남도 도의원 임형석, 광양시의원 백성호와 정회기 의원의 축사, 문화공동체 아우름 김혜일 대표의 사업소개가 있었다.
골목에서 만나는 아트벅수에는 8개학교, 18명이 참여했다. 참여학교는 마로초, 용강초, 칠성초, 덕례초, 세풍초, 마동초, 광양여중, 동광양중 등 8개교이다. 초등 5학년 이OO등 6명, 6학년 박OO등 10명, 여중 양OO등 2명이다.
광양읍에 위치한 ‘원님길’ 혹은 ‘벅수길’이라 불리는 길이 있었다. 옛날 이 길 끝에 마을을 지키는 벅수가 있어 ‘벅수길’이라 불렸다. 고을 원님이 지나는 길 이라해 ‘원님길’ 이라고도 불렸다 한다. 이 길이 ‘마을로 간 교실’의 무대가 되었다. “광양 골목 예술탐험대”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아트 벅수’를 전시한 것이다.
광양시 광양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광양읍 골목 예술탐험대는 광양읍 지역 골목을 탐험하고 즐거운 예술놀이를 하며 예술가가 되어 보는 제 8회차 문화예술교육이다.
광양문화도시 센터장 박시훈은 초대 글에서 참여 학생들이 학교공부, 학원공부 하기도 바쁠 텐데 본 행사에 참여해 줬다. 참여한 학생들은 웃음과 활기가 샘 솟는 열정으로 참여해 줬다. 이 들 모두에게 ‘원영적 사고’에 찬사를 보낸다 했다.
“광양 골목 예술탐험대” 작품 유형은 [벅수 드로잉, 벅수 모형 만들기, 상상 속의 동물] 세가지이다.
첫번째 『벅수 드로잉』은 각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벅수를 상상해 보고 캔버스에 그리는 것이다.
작품은 박OO(용강초5)의 공주가 불타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장승을 찾는 그림 ”불타는 마을” 외 3작품이다. ‘불타는 마을’의 재료는 캔버스, 아크릴물감, 색연필이다.
그 밖에 양OO(동광양중1)의 “기도”, 스토어OOO(광양여중1)의 “사진에 담긴 스타벅수”, 한OO(마동초5)의 “무제”가 전시되었다.
두번째『벅수 모형 만들기』는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벅수 조형 만들기이다. 단체 작업이다.
맞아팀의 “환경을 지켜주는 벅수”(하OO: 마로초6 외 3명)의 작품 재료는 재활용품, 나뭇가지, 나뭇잎이다.
당근주스팀의 “우리를 지켜주는 엄마 벅수”(최OO: 마동초6 외 2명)와 아니야팀의 “마로와 광양이-과거와 미래의 만남”(여OO: 덕례초6 외 2명)이 전시되었다.
세번째『상상 속의 동물』이다. 이 작품은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광양에도 동물원이 생기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고 멸종위기 혹은 상상속의 동물들을 다양한 소재들로 표현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철사, 나무, 점토 등을 활용해 제작했다.
작품은 현대예술로 승화한 상상의 동물(최OO: 마동초6 외 1명), 광양의 매실을 문 동양의 용 조소(김OO: 마동초6), 맑은 광양에 나타난 도마뱀(권OO: 용강초6)이 전시되었다.
작품소개 좌상: 최OO(마동초6)외 1명 – 현대예술로 승화한 상상의 동물. 우상: 아니야팀[여OO(덕례초6)외 2명] 마로와 광양이 – 과거와 미래의 만남. 좌하: 당근주스팀[최OO(마동초6)외 2명] – 우리를 지켜주는 엄마 벅수. 우하: 맞아팀[하OO(마로초6)외 3명] – 환경을 지켜주는 벅수)
“벅스”명사는 ’장승’을 이르는 말, 융통성이 없어서 답답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경상남도 방언으로는 ‘멍청이’이다.
“우리말 샘”의 벅수라 함은 원래 조선시대 수군이 배를 묶어 두기 위한 돌 말뚝을 칭한다. “벅수”의 용도는 배을 묶어 두거나 아니면 야간에 염탐하는 적으로 하여금 보초처럼 보이는 용도로 쓰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람모양의 돌을 보고 사람들이 벅수처럼 미련하게 계속 서 있다하여 낮추어 부르는 말로 쓰인 것 같다.
전남 여수시 학동 “거북선 유적지”에 가면 ‘굴강’(거북석을 건조하거나 대피시키는 곳)에 가면 아직도 있다 한다.
궁금한 사항은 광양문화도시센터(061-761-0701)에 문의 바란다.
*이 글은 광양시니어신문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