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문화원 향토문화연구심포지엄, 광양만 해전서 펼쳐진 임진왜란 재조명

광양문화원이 주관하고, 전남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제36회 향토문화연구심포지엄이 ‘광양만 해전에서 펼쳐진 임진왜란의 재조명’을 주제로 지난 23일 여수광양항만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박준재

광양문화원이 주관하고, 전남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제36회 향토문화연구심포지엄이 ‘광양만 해전에서 펼쳐진 임진왜란의 재조명’을 주제로 지난 23일 여수광양항만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이 열린 여수광양항만국제회의실은 정원 160명이나 빈 좌석이 없어 서있는 참석자가 20여명이 넘을 정도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각 25분씩 주어졌다. 순천대 최인석 교수가 ‘광양현감 어영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광양현감 어영담의 가정사, 친인척 관계와 중앙관직에 관한 내용이었다.

전남대 송은일 교수가 제1주제 ‘정유재란시 사로병진 작전과 왜(예)교성 전투 그리고 종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해군사관학교 신윤호 교수가 제2주제 ‘임진왜란기 광양현의 수군활동과 방어대책’에 대해, 전남연구원 김만호 책임연구위원이 제3주제는 ‘임진왜란기 광양지역의 의병활동’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신윤호 교수는 “임진왜란에 대한 광양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비록 임진왜란에 관한 폭넓은 자료 발굴은 힘들지만 임진왜란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읍 주민 정모(남, 62) 씨는 “평소 지역사회 역사에 관심이 많다. 주제가 다양해 기대가 컸다”면서도, “주어진 시간에 비해 주제발표 내용이 너무 많이 편성됐다. 시간에 쫓겨 안 그래도 짧은 주제발표 시간마저 15분, 10분 이내로 줄여 애써 연구한 자료를 더 깊게 접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와 관련,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최인선 순천대 교수는 “시간이 짧아 효율적인 주제발표 배분이 어려웠다”며, “다음에 개선해야 될 부분”이라면서 참석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박준재 기자
박준재 기자
▪︎광양시니어신문 기자 ▪︎보호관찰소/소년원/위치추적관제센터에서 근무 후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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